EU ‘엑스포필’ 12월 개막
2000-10-21 한국섬유신문
유럽의 대표적인 원사전 엑스포필이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에스빠스 에펠 브랑리에서
전세계 10개국 192개 방적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
리에 개최된다.
지난 6월 섬유기계전 ITMA와 동시 개최하여 더욱 관
심을 모았던 엑스포필은 오는 12월 2001년 춘하컬렉션
을 위한 색상과 화이버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
전년에 비해 20개업체 가량이 늘어난 이번 행사는 전시
장 면적을 3%정도 늘리고 신규업체도 이태리, 스위스,
그리스업체등 12개업체를 새롭게 영입, 신선한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다양한 방적시스템들이 보다 분명
한 시즌 바리에이션을 보여준다는 것.
총 두가지 테크놀로지가 부각되고 있는데, 하나는 코튼
방적으로 이번시즌 전체 36%, 28%에 달하는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다.
또다른 하나는 연사/텍스쳐링으로 작년 13%에 비해
17%로 증가됐다.
여름시즌에 큰비중을 두지 않는 울 방적사들은 상대적
으로 감소됐다.
팬시얀 트위스팅은 11%에서 10%로 감소됐으며, 린넨
도 4%에서 3%로 감소했다.
전시업체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태리가 여전히 41%
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뒤를 프랑스 26%, 스페
인이 15%로 뒤따르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몇회에 걸쳐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리스 및 스위스 방적업체들의 비중있는 참가
도 눈여겨 볼만하다.
엑스포필 패션디렉터인 실비 따스뜨맹씨는 2001년 춘하
시즌에 대하여 『색상이 어느때보다 밀접하게 화이버와
연결된다』고 말하고 색상범주는 리치하고 다양하며 균
형잡혀있는 차분한 그린 및 블루톤들이 강렬한 레드와
핑크 색상들을 가라앉히고 흰색 및 밝은 색조들도 어
두운 색상들을 받쳐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화이버도 색상 자체만큼이나 풍부하고 다
양하여 2001년 춘하에는 콘트라스트, 대비 및 레이어링
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다.
한편 42회째를 맞이하는 엑스포필은 지난 6월 전시회의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99개국 12,784명의 방문객들중
엑스포필을 처음 방문한 방문객들이 지속적인 관람객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74%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해
외관람객의 지속적인 유치방안도 중점 모색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