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신제품 스포츠울 첫 시판

땀은 배출시키고 보온기능 발휘

2001-07-26     양성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풋볼클럽이 ‘스포츠 울’소재를 사용한 유니폼판매에 나선다. 세계에 서 가장 풍족한 사커 클럽으로 알려진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해 가을 의류생 산업체인 UMBRO및 더 울 마크 컴퍼니와 새로운 유니폼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3社가 공동으로 ‘스포츠 울’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스포츠 울’은 호주연방과학 선업연구기구(CSIRO)가 기본 원리를 개발, 더 울마크 컴퍼 니가 96년이래 호주의 육상선수들에게 의뢰해서 착용시험을 계속해 온 독특한 하이테크 패 브릭이다. ‘스포츠 울’은 흡습성이 풍부한 호주의 세번수 메리노와 방습성이 높은 폴리에스터를 조 합하여 스포츠 선수가 흘린 땀을 신속하게 배출시키면서 체온은 보호해 주는 기능성을 보유 한 스포츠웨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소재는 영국의 스프츠저지 전문 업체인 클로버브룩사가 더 울마크 컴퍼니와 협조하여 선수들의 까다로운 주문을 완전히 수용할 수 있는 원단을 1년여 의 연구에 걸쳐 개발에 성공했다. 가을의 뉴 시즌부터 홈 팀 유니폼으로 착용이 개시되는데 세계로 확대되는 열광적인 팬을 위한 레프리카도 스포츠 울로 제작된다. 더 울마크 컴퍼니 데이빗 코너즈 대표이사는 “연간 100만매 정도가 판매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UMBRO는 한국에서는 코오롱상사와 계약하고 가을부터 뉴 유니 폼의 판매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도 기능성 스포츠웨어 원단인 액 티브울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러한 기술을 IWS를 통해 이전 받고 3년간의 연구와 기술개발 끝에 성공했다. 액티브 울은 울과 폴리를 이중직으로 제직한 것으로 울의 보온성과 폴리제품에 특수가공으 로 수분의 발산성을 부여, 격렬한 운동 후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이 제품은 안 부분이 울이고 밖은 폴리로 제직되는데 특수 가공으로 폴리의 흡한 속건성(땀을 흡수 발산 함)기능을 부여한다. 제일모직은 액티브 울을 이용하여 스포츠티 셔츠를 만들어 코오롱스포츠를 통해 시드니올림 픽의 한국대표팀 선수단에 납품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