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PET타이어코드絲 세계 1위 생산사 등극

2001-07-25     KTnews
효성(대표 조정래)이 PET타이어코드 세계 최고 생산업체로 발돋움 했다. 효성은 지난 20일 연산 1만7천톤 규모의 울산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연간 5만1천톤 규모에서 6만8천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서 효성은 연산 6만7천톤인 미국의 얼라이드시그널을 비롯 네덜란드의 아코디스와 미국의 코사를 제치고 PET타이어코드 시장 세계1위 생산업체로 등극했다. 타이어코드는 고무 타이어의 강력을 유지하는 형태 안정성이 요구되는 내부 보강재로 용도 에 따라 폴리에스터와 스틸, 나일론 코드로 구분된다. 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약 80억달러로 연간 3%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전체 생산량 가운데 60% 를 북미·일본 등지로 직수출하고 있으며 완제품 물량을 포함하면 전제품의 97%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타이어 5개중 1개가 효성 제품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효성은 PET타이어코드 세계 제일의 생산설비를 갖춤에 따라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품질강화를 통해 그룹의 핵심적인 사업부문으로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68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지를 생산한 이래 폴리에스 터 티아어코드지와 스틸코드 등 3대 타이어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로 성 장, 작년 4천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매출목표 5천2백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