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설 섬유제조법인 급증
최근 3개월간 지속적으로 늘어 6월에만 155개 업체 창업
2001-07-28 KTnews
올들어 섬유제품을 취급하는 신설 제조 법인의 창업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8대 도시의 업종별
창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섬유 제조업체의 창업 법인 수는 4월 104개, 5월 124개, 6
월 155개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섬유 제조업의 창업 비중
은 3월 2.7%에서 6월 3.9%로 대폭 증가했다.
섬유를 비롯한 제조업 창업 비중은 관련 제품 분야의 창업 활성화로 지속적으로 증가, 6월
에는 28.4%로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S/W 정보통신업분야의 위축으로 35.0% 감소된 반면
도·소매업은 21.4%로 증가했다.
그러나 6월의 경우 신설 법인 수가 전년동월 대비 46.4% 증가한 반면 이들 신설법인수의
부도법인대비 비율 또한 17.7%로 높은 수준을 유지, 최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 경색
난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