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성 남성복시장이 되살아난다.”
최근 소비심리회복에 따라 센서티브한 남성복군의 매출
이 활성화되면서 선발브랜드들의 컨셉강화 및 신규진입
이 활발해 지고 있다.
레드옥스, 워모, 코모도, 레노마, 파코라반등 기존 브랜
드들이 IMF로 인해 한 차원 컨셉을 순화했지만 올 시
즌 제 모습을 되찾아 고정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
다.
이어 내년에는 ‘엔트로 갤럭시’가 독립된 리런칭으로
캐릭터군에 가세한다. 또한 Z사는 내년도를 겨냥해 일
본 디자이너캐릭터 브랜드를 런칭하기위한 물밑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센서티브정장군에서는 한국다반의 ‘다반’과 에스콰이
아의 ‘소르젠떼’가 전년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거두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추럴컨셉을 캐릭터와 접목한 ‘인터메조’의 지속 호
조와 함께 동종군으로 올시즌부터 전환을 한 ‘엠비
오’에 이어 기타 브랜드들의 가세도 가속화될 조짐이
다.
관련백화점의 바이어들은 “최근 경기활성화와 더불어
올가을 센서티브정장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디자
이너캐릭터군과 캐릭터캐주얼군의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신사복군에서는 라이센스와 직수입군으로 MD개
편의 중심이 실리고 고감성 고급캐릭터군역시 강화할
계획.”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센서티브 남성복군의 매기가 살아나고 있
는 것은 IMF로 인해 한동안 냉각돼 베이직상품에 치중
해 온 소비심리가 해동되고 있기 때문.
또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신규채용이 다시 시작되면
서 신세대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는 소프트한 캐릭터정
장군이나 캐주얼정장에서 소비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내년을 기해 컨셉전환과 신규런칭을 통해 동시장
으로의 활발한 진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계
는 “과거와 같이 무질서하게 앞다툰 전개방식은 철저
하게 배제되어야 할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