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플러스, 비타민D 방출의류 전격 생산
감온변색, UV변색 방담성필름 등 기술 다양
2001-07-28 양성철
옷만 입어도 일광욕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유럽지역에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아르테크플러스(대표 임기혁)는 마이크로캡슐기술을 이용하여 일광욕시 발생하는 비타민d를
저장한 후 캡슐을 의류에 바인더로 고착하는 기술이다.
이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와이즈네일 인베스트로먼트와 말타인 등 2곳의 창투회사가 지난 21
일 이 회사와 5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비타민d는 태양광선 중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
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소이다.
유럽은 일년 중 태양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부족해 날씨가 화창하여 태양이 보이는 날이면
일광욕을 즐긴다.
일광욕은 비타민d를 만드는 것이므로 이것을 인위적으로 의류에 만들어 공급하면 뛰어난
마케팅수단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25회 세탁시까지 효과가 지속되어 세탁에 의한 기능상
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제일모직은 이 기술을 신사복에 이용하여 내수는 물론 유럽지역에 수출까
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UV(자외선)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물질을 개발, 의류제품에 적용할 수 있
는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안료 및 염료와 혼합하여 사용하
면 태양 빛을 받으면 디자인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름용 티셔츠나 아동용의류에 적용이 가능
하다.
또한 감온변색물질도 개발했는데 온도에 따라 디자인이 나타나는 기능을 보인다. 특히 유리
컵에 이 물질을 입혀 놓으면 찬물이나 뜨거운 물이 담기면 코카콜라나 칠성사이다 같은 회
사 로고가 나타나 브랜드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밖에 방담성필름과 물로 지워지고 먼지가 전혀 없는 보드마크 잉크를 개
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방담성 필름은 미국 3M이 세계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기술로 유리의 표면에 습기
가 차는 것을 막아 항상 안정된 반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자동차 백미러, 아파트화장실 거울, 목욕탕 거울 등에 사용될 수 있어 수요가 엄
청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지난 4월에 창립된 이 회사는 내
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