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물산(대표 함영조)이 ‘레드옥스’ 블랙라벨을 개발, 올추동부터 고감도 남성캐릭터의
진수를 과시한다. 또한 총체적 변신을 단행, 근무환경 개선 및 ‘레드옥스Ⅱ’의 디자인실
보강등을 통해 선진형 남성복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민영물산은 상반기에 전년대비 32%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고유의 화려한 컨셉에 ‘절제미’
를 두어 ‘세련된 캐릭터’를 구사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특징인 자수의 크기를 좀더 줄
이면서 포인트화하고 대신 남는 디자인공간을 ‘원단의 차별화’로 이끌어 낸 것. 또한 타
브랜드사와는 달리 니트를 특이하고 화려하게 기획, 비중을 둠으로써 기존의 스타일에 식상
한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려 매출 신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이 회사는 전층의 리뉴얼을 통해 별도의 상담실 마련과 ‘레드옥스’ ‘레드옥스Ⅱ’
의 디자인실 분리는 물론이고 근무환경을 전면 개선하는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레드옥스Ⅱ’의 차별화를 위해 실장급과 칩디자이너를 영입해 진용을 갖추었다. 이화경이
사를 중심으로 두 개의 디자인실에서 철저하게 개성과 차별성을 중시한 디자인이 소비자들
에게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또한 향후 경기 추이를 분석해 ‘레드옥스Ⅱ’를 단독매장으로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올추동 첫 선을 보이는 ‘블랙라벨’은 함영조사장이 직접 해외에서 찾아낸 수입소재를 전
면 활용해 차별화한다. 무엇보다 표면감이나 디자인성이 두드러진 소재 특징으로 기존 총
물량의 20%상당 비중을 두어 기획했다. 절개선을 두거나 자수를 하거나 하는 디자인성보다
는 원단맛에서 느껴지는 캐릭터를 전달하며 고급 캐시미어 세트물등이 특징적으로 기존의
제품 가격대보다 20% 상향된 프레스티지존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민영물산의 함영조사장은 “ 소비자마인드와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옷의 표현’이
도욱 개방화 ·자율화 될 것이다. 이제 라벨을 제거하면 어느 브랜드인지도 모를 제품들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
한차원 높은 감도로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다” 라고 향후 레드옥스의 전개 방향을 설명했
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