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무스탕 전문사인 삼애실업이 고급 모피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급성과 패션성을 가미한 밍크를 주력상품으로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애실업의 새로운 브
랜드 이름은 ‘아트리체’.
밍크가 갖고 있는 특유의 귀족적이고 엘레강스한 면에 코디네이트 센스를 가미시켜 모피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 브랜드의 컨셉지향이다.
지난 20일 하이야트에서 열린 아트리체의 런칭쇼에서는 그레이와 다갈색등 베이직 컬러에
롱과 세미롱, 그리고 미니등 길이의 배리애이션과 밸런스의 변화등을 통해 보여주는 엘레강
스와 캐주얼의 다양성.
특히 소매와 칼라, 햄라인에서의 디테일 포인트는 모피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
로, 염색기법에 의한 컬러의 그라디에이션기법은 움직일때마다 느낄 수 있는 밍크 특유의
생동감과 율동감의 감칠 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이회사의 내수 영업팀 노민종 차장은 “NAFA및 시애틀 AUCTION등으로 부터 최고
급 모피상을 수상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종래의 정형화된 모피 의류 개념에서 과감히 탈피
했음”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면에서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인 만큼, 셰어드(깎은 털)을 중심으로 캐주얼성을 보강
하고, 디테일을 많이 주기보다는 FUR가공, 플러킹, 염색과 브릿지등으로 약간의 변형을 주
고 있으 젊은층의 수요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삼애실업’은 아트리체의 영업 기본 전략으로 최근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수출시장
의 진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 유명 백화점의 고급 손님들을 대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
갈 방침이다.
한편, 삼애실업은 가죽 무스탕 전문의 디노 가루치로 알려진 올해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로 기존의 고급소비층을 대거 확보하고 있어, 이번 아르리체의 런칭은 국내 모피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