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代 國會 ‘纖發硏’ 가동

27일 창립총회 세미나 개최, 섬유발전, 제도개선 적극 모색

2001-08-07     KTnews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새롭게 발족한 국회 섬유산업발전 연구회가 지난 27일 국회 본청에 서 창립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관련 제도 개선을 결의했다. 섬유산업발전 연구회는 지난 14대, 15대 국회를 거쳐 16대에도 구성됐으며 대구· 경북 및 섬유 단지를 중심으로 이에 관심 있는 국회 의원들이 모여 섬유 특별법 제정 및 관 련 법안 입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국회 연구 단체. 이날 창립 총회에는 외부인사로 김영호 산자부 장관 및 이희범 차관보, 박성철 섬산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윤영탁 추진위원장을 비롯, 이강두 의원, 이해봉 의원, 현승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 및 밀라노 프로젝트 현황을 소 개하고 섬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섬유산업은 지난해 13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수출 주력 산업임을 설명했다. 업계 대표로 나온 강태승 섬유직물 수출입조합 이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현재 5억 야드로 평가되는 국내 직물 업계 재고를 줄이기 위해 1천억원의 자금을 할당, 이중 1억 야드를 對 北 지원 자금으로 구매해 북한에 지원할 것을 건의했으며 하영태 이사장은 외국인 연수제도 완화를 요청했다. 하이사장은 현재 법무부에서 추진중인 인권 강화 문제는 우리 수출 업체들의 경영난을 악화 시킬 우려를 표명했으며 아울러 섬유업체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출 자금의 상환기일을 2001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인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 참석자들은 많은 우려를 표명했으나 섬유 업계를 비롯한 대부분 외부 인사들은 밀라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발 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영탁 추진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섬유산업발전 연구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사업 예산 및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제도개선 등의 협조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 부처와 긴밀한 관계 를 유지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번에 건의된 사안들은 법무부 및 재정경제부, 통일부 등 유관 부서와의 긴밀한 협 조 체제가 요구돼 단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북지원 자금으로 원단을 구매해 북한에 지원하자는 건의는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900여억원인 대북지원 자금은 이미 720억원이 집행된 상태이고 그나마 농업 및 의료, 전력 등 분야가 우선 순위로 잡혀 있어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금리 인하 및 상환 기일 연장 등 문제는 산업정책 차원에서 관련 부서와 의 협의가 필요하므로 쉽게 결정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섬유산업발전 연구 회 창립 총회 및 세미나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외부 참석자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이희범 차관보 △김칠두 국장 △박성철 섬산연 회장 △김영호 대한방직협회장 △안도상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강태승 섬유직물 수출협의회 이사장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 △이만용 화섬협회 부회장 △공석 붕 패션협회장 △민병오 대구경북섬유사업협회장(이상 11명) ▲국회 섬유산업발전 연구회 △윤영탁 추진위원장 △강신성일 의원 △강재섭 의원 △김만재 의원 △박종근 의원 △백승홍 의원 △손희정 의원 △이해봉 의원 △현승일 의원 △이상득 의원 △박세환 의원 △박승국 의원 △하순봉 의원 △이강두 의원 △박창달 의원(이상 16명)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