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밍크시장 3500억원 규모
원피가 '상승', 구매력 '저조' - 시장위축 조짐
2001-07-31 유수연
1988년 밍크 시장이 내수시장에 개방된 이후 현재 국내 밍크 가먼트 시장 총규모는 2,500억
원으로, 백화점 매출이 1,200억원, 일반 도소매 시장의 1,300억원으로, 이를 사용한 소품 시
장까지 합하면 베터 퍼 시장의 규모는 약 3,5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고가시장을 주도의 주역은 진도모피로 96년 진도의 매출은 약 1,200억원에 이
르러, 당시 전체 시장 규모인 약 5,000억원의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IMF의
경제 위기와 새로운 신흥세력들의 부상으로, 1999년에는 6백 80억원대를 기록해, 약 1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등, 그 영향력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1999년도는 모피시장에서 밍크의 매출이 특히 호조를 보인 시기. 2000년도 Fur
Auction에서도 경매가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구매력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전체 금액으
로 볼때, 바이어들은 99년도의 구매금액만큼은 구매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밍크 원단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생산 판매되는 Fur Auction에 의해 시장의 가격이
형성되어지는 관계로 경매가에 따른 상승및 하락으로 인해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연도에
따른 판매 가격이 압박 요인이 되고 있어 소재의 한정때문에 공급과 가격은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흠.
관련 업계는 99년도의 밍크 시장의 호황으로 2000년도의 시장 규모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으나 무스탕 보다는 헤비아이템이기 때문에, 자금력이 약한 신규 참여 업체
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의 규모로 볼때에 성장기 말의 시점에서 시장 진입이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업체는, 밍크 이외에 와일드 퍼인 래빗, 무스 라켓 , 위즐등의 퍼쪽으로 많은 개발을
하고 있어, 모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자료 제공: 삼애실업)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