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물 수출부진 극심
2001-08-24 KTnews
교직물 수출이 급격한 하향곡선을 보이면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올 초부터 N/C교직물을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교직물 수출업체들이 재고급
증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교직물 수출감소는 국내 수출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이 거의 없는 상태고 N/C교직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상당수의 오더를 확보한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어 진
다.
실제로 현재 세계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N/C교직물이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이 가능한 품
목으로 국내산 제품과 가격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교직물 오더가 폭주하면서 생산업체들이 급증, 무리한 생산이 이어지면서 수준이하
제품을 선적해 바이어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것 역시 수출부진의 한 요소로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홀세일러 중심의 고마진 수출이 계속되던 러시아시장이 경제악화로 오더가 단절된
상태고 터키시장 역시 국내산 교직물에 대해 등을 돌리면서 수출부진이 장기간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교직물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힛트 아이템 개발이 무엇보다도 절실
하다.
중국에 비해 국내 업체들이 생산 및 영업 노하우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힛트 아이템만 뒷
받침 된다면 작년과 같은 교직물 수출호황도 가능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주장
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