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T ‘디지털 장력조절기’ 개발
직물 장력 사고 문제 완벽해결
2001-08-23 양성철
직물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인 원사의 장력(텐션)균일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종이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DNT(Digital Neo Tenser:대표 이원영) 은 디지털기술을 이용하여 원사와인딩시 실의 장력
을 정확하게 제어하고 실의 길이 까지 체크할 수 있는 네오텐서(Neo Tenser)를 개발에 성
공한 것.
따라서 이 기종을 사용할 경우 텐션불량으로 발생하던 클레임문제가 없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직물의 장력문제는 염색을 하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염색 후에는 실의 장력불균형으
로 염색불량이 발생하면 모든 원단을 사용할 수 없어 대형사고발생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이같은 염색불량에 대해 염색업체와 제직업체가 서로 불량원인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
기 위해 끊임없는 분쟁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 장력사고가 가져오는 또다른 문제이기도 하
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염색공정전에 장력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릴렉싱(장력
균일이환)작업을 진해하고 있으나 장력의 편차가 심한 제품의 경우에는 장력에 의한 염색사
고가 터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DNT에서 개발한 네오텐서는 전자저울과 유도전동모터를 채용하여 실의 장력을 균
일하게 유지하고 사장체크까지 가능하며 특히 작업원사의 텐션과 사장에 관한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어 장력불균형의 의한 염색사고 발생시 정확한 원인분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
다.
또한 이 기종은 실의 품질향상은 물론 지금까지 텐션문제로 버려지던 지관의 안쪽부분의 원
사까지 다 사용할 수 있어 잔사로 취급하여 버리던 로스까지 절약할 수 있어 원가절감이
5∼6%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이미 3천추의 예약을 받았으며 9월부터 대량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는 V체크형 장력기가 50만대 가동되고 있는데 이 기종은 장력조절이 정확하게 되
지 않아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 기종을 50%만 대체해도 시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DNT는 일본, 유럽, 미국, 중국 등에 세계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