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로지스, 사이버 화물집하서비스 돌입
소량화물을 모아 컨테이너 단위 가격으로 운송
2001-08-23 양성철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화물집하서비스 (Cyber Consolidation)실시하는 씨씨로지스(대표 이중
열 www.cybercon sol.com)가 지난달 27일 오픈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인기개그맨 이홍렬씨와 각 은행 지점장들이 참석, 깊
은 관심을 나타냈다.
씨씨로지스는 인터넷상에서 수출 소량화물을 집하해 컨테이너 단위화물로 만드는 ‘사이버
콘솔 시스템’으로 기존방식보다 20%이상의 원가절감을 가져와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감
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컨테이너 단위화물 가격운임가격과 부분컨테이너의 가격이 다른 것에 착안, 적은 물량의
경우 부분컨테이너 물량으로 운송하는 것을 웹상에서 모아 컨테이너 단위화물가격으로 진행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일반기업, 복합운송업체, 선박회사, 창고업체, 은행 등을 웹상에서 서로
연계해 화물집하 및 운송을 할 수 있는 B2B시스템이다.
특히 단 한번의 기재만으로 운임, 부대비용체크, 예약, 선적의뢰, 창고입고, 네고, 각종 서류
전송 등 복잡한 과정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동일한 운임체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상에서 운영되는 문제점 때문에 건별로
전화, 팩스 등을 이용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서류작성 및 픽업까지 하는 비용은
물론 인력낭비까지 감수해야하는 등 기존 단위화물 운임이 선사 또는 포워더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량화물의 코로딩 운임은 동일한 운임체계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차
이를 줄이는 것이 이 사이트의 목적이다.
비용 면에서 볼 때 원가운임판매로 기존방식보다 20% 이상 절감이 예상되며 24시간 인콰이
어리,부킹이 이루어져 반복적인 인적확인이 필요 없고 은행 네고를 위한 선하증권이 사이버
상에서 즉시 처리돼 네고금액이 고객 구좌에 입금됨으로써 자금유통의 혜택을 부여할 수 있
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해상 컨테이너 물량이 약 270만 TEU이고 이중 컨테이너 단위화물물량은 전
체의 96%이며 나머지 4%가 소량화물방식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금액으로는 1천600억원 규
모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소량컨테이너 화물은 증가추세에 있다.
따라서 이 분야의 선두 업체인 씨씨로지스는 사이버콘솔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여 밝은 사업 전망을 보이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