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희 사장

전통한복 세계화 불철주야..."

2001-08-22     KTnews
21세기는 시장경제가 정립되며 국경없는 경제전쟁속에 글로벌 시대가 정착되리라고 본다. 특히 패션산업분야는 유행사이클이 점차 짧아지며 독창적인 컨셉에 의한 뉴디자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전통한복의 우아함과 소재, 나염, 그리고 색채를 최신 패션경향에 접목 시켜 우리고유의 컨셉에 의한 뉴디자인을 제시해야만이 한국적 패션을 글로벌화하는 길이라 고 여겨진다. 이러한 시점에서 전통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이고있는 한복디자이너가 있다. 안현주 우리옷 대표 안정희! 그녀의 첫인상은 너무나 한국적이다. 마치 한폭의 조선여인상을 보는듯하다. 그러나 그녀와 대화를 해보면 내면 속의 엄청난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다. 어릴적부터 고고학, 역사에 관심을 갖다 자연스럽게 한복업계에 귀의한 그녀는 1986년 부산 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한후 이듬해 약관의 나이로 현 안현주우리옷을 창업하게 된 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13년! 그러나 그녀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끊임없는 노력을 성장을 거듭해 왔다. 91년 한복기능인상 수상, 93년 제1회 전국우리옷공모전 은상수상, 95년 제1회 한국불교의상 미술전 한복쇼, 학 소침선방 연구원, 한국의상협회부산지회 공로패수상, 99년 한복기능사 국가 기술자격증 취 득, 제3회 부산섬유패션대축제 전통한복쇼 등에 참여했다. 특히 그녀에겐 기대를 해도 좋은점이 있다면 향학열이다. 전통한복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 해선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된다는 전제아래 만학의 길을 서슴치 않았다. 그녀는 2000년 올해 성심외국어대학 패션섬유디자인과에 입학, 우리 전통한복과 선진패션경 향과의 접목에 심취하고 있다. 또한 99년 대한민국 한복부문 명장 류정순씨의 사사를 받으며 진정한 한복인으로서의 자긍 심을 고취시키기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목표는 한복의 세계화다. 실용 신소재를 개발, 한복이 보편화되어 앞서 언급한 우리 고유의 컨셉에 의한 뉴디자인이 세계유명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녀의 다부진 모습을 보며 진정한 장인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洪 pusa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