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
모피 아이디어 상품개발로 특허권 획득
2001-08-22 유수연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다양화되면서 올겨울 트랜드 제 1순위로 예상되는 모피.
최고급 원단의 사용으로 40~50대 상류층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모피시장이 올해 20대~30대
까지 확대되면서 패션성과 기능성 개발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 확보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대는 캐주얼적이면서도 엘레강스한 느낌, 그리고 단품 코디의 다양함을 제품의 구매
조건으로 꼽고 있는만큼, 지금 이시장은 갖가지 아이디어와 상품개발의 노하우가 시장의 주
도권의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의미에서‘리가(대표: 이태희)’는 래빗과 폭스등의 고급 모피를 사용한 코트와 소품류
를 만드는 전문사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체.
아주 특별한 특별한 장소에 어울리는 가먼트부문과 생활의 일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
할 수 있는 이 소품의 갖가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있다.
‘donnob’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이회사는 올해 지적이고 포멀한 가먼트류와 사랑스럽
고 여성스러운 소품류등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의 코디네이트 센스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제시하는 브랜드 ‘리가’를 탄생시켰다.
특히 라쿤(너구리) 목도리, 보어 니트 목도리, 리가 특유의 비버 랙스등은 일본의 수출특허
를 받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목둘레 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라팡 목도리’ 역시 이 회
사의 전략 아이템.
고급스러우면서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오렌지, 블루, 퍼플, 그린등의 컬러 그라디에
이션 염색이 눈길을 끈다.
귀엽고 앙증맞은 모피 가방류 역시 일본시장에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파스텔계
의 부드러운 컬러와의 매치가 잘 되어 있다.
상품은 래빗 40%, 프라다 타프타등 텍스타일 퓨전제품 30%, 기타 머스크 렛과 위즐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소품 기획상품이 1만 6천원에서 60만원대, 대품은 39만원선에서
190만원선.
이태희사장은 “향후 최고급 라인의 고급성을 유지해 가면서, 트레이드 오프 상품의 개발
에 주력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모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브랜드
기획 의도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