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民·업계 협조체제 시급

2001-08-29     김영관
대구섬유산업의 활로를 이끌 밀라노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은데다 시민 및 섬 유업계까지 호응도가 낮아 대구시 및 관련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섬유공학회 대구지회(지회장 김태훈 교수)는 23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3층 회의실에서 “밀라노 프로젝트 NGO 포럼”을 갖고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세부사업 가운데 핵심 9개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 연구소, 기관등 실무책임자로부터 추진현황을 들었다. 포럼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업계,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고 섬유관련 단체간의 기능강화와 긴밀한 협조관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사업주체가 업계,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나가는 방법도 성공 적 추진과 호응도를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속개된 섬유공학회 대구지회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구경북 섬유 산업 비전 21”에서도 섬유관련단체 및 조합이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상에 있어 일정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도 내달 1일 1박2일 일정으로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밀라노 프로젝트 2000 세미나”를 개최,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업계, 시민, 단체 등의 참여와 저변확 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및 밀라노 프로젝트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18일 밀라 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밀라노 프로젝트 개별사업간의 연계성이 떨어지며, 특히 신제품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및 니트시제품센터간의 긴밀한 협 조체제를 구축할 상설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