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악덕상혼’ 활개
2001-08-29 KTnews
동대문종합시장 내 일부 상인들의 정가, 정품판매를 무시한 부도덕한 상거래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동대문종합시장 내 3600여 점포의 대부분은 원단상가와 혼수 전문 상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혼수 전문상가는 소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상인의 불친절과 정가, 정품판
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겪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에 소리는 다양하다.
동대문종합시장을 찾은 A씨는 J침구사에서 면100% 라는 침대카바을 구입했으나 카버속에
서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도리어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둘르려
는 상인에게 질렸다고 말한다.
또한 혼수제품은 동대문종합시장이 제일 싸다고 믿었던 K씨는 구입한 제품이 백화점의 정
품보다 더 비싸다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동대문에서 제품 상가를 운영하는 P씨는 동대문종합시장에서 폴리 섬유를 주문, 배달 받았
으나 원단을 펼쳐보자 하자가 있어 반품하려 했으나 원단을 판매한 C사는 P씨의 보관 잘못
을 탓하며 반품을 거절했다.
이처럼 소비자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데에 동대문종합시장 박병선 총무이사는 “현재 회사
에서는 상인들의 계몽작업과 함께 소비자 고발센터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월 2-3
건의 소비자 신고 접수를 받고 있으며 민원은 100%해결을 원칙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고발 센터는 경비실과 총무과(전화: 02)2265-2431)로 하면 된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