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브랜드투자 “하나·못하나”

2001-08-29     한선희
“불경기일수록 투자하는 미래지향적 마인드가 절실하다.” 올하반기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여성복업계는 브랜드안착이 시급한 시점서 재 투자마인드 결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런칭한 여성복 ‘ㅇ’ 브랜드의 경우 지난 2월경부터 매각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 는데 자본유치가 된 후에도 적극적인 투자마인드 부족이 활성화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관련업계는 지난 IMF 때 적극적인 상품개발과 투자가 이뤄진 브랜드사들이 위기를 극 복하는 차원을 넘어 선두패션사로 입지를 구축했던 사실에서도 어려울수록 투자하는 적극성 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여성복전문사를 비롯한 패션사들이 앞다투어 패션 e 비즈니스에 참가하거나 오너의 문 어발식 지분 참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패션전문사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 일이 먼저라 는 지적도 일고 있다. 모업체의 경우 대표이사가 패션B2B 관련사업에 지분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면서 도 하반기 여성복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관련사업팀은 불만을 토로. 기업확장을 위해 인터넷 사업 진출이 패션업계에 우선적으로 논의되면서 2-3개 많게는 그 이상의 지분 참여가 활발하다. 여성복전문사 D사의 경우 표면적으로 들어난 인터넷 사업 참여만해도 4개. 재도약의 시점에 놓인 여성복전문사들이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위한 별도사 설립 뿐 아니라 돈만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익환원을 기대하기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8월부터도 판매저조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불경기 타파와 함께 브랜드안착을 위 해 인력개발 및 상품개발 등에의 적극적인 투자를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목소리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