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세미나 ‘원론적토론’ 그쳐

2001-09-15     김영관
밀라노 프로젝트 2000 세미나가 원론적 토론에 그쳐 시민, 업계의 참여를 확대하는데는 역 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일부터 2일까지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밀라노 프로젝트 2000 세미나를 개 최, 업계·시민의 참여확대를 꾀했지만 원론적인 토론장에 그쳐 이렇다할 성과를 끄집어 내 지 못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전경대 계명대교수는 “밀라노 프로젝트 인력수요를 지역 대학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아전인수격인 주제발표에 급급, 밀라노 프로젝트의 근본목 적과 취지를 무색케 했다. 문희갑 대구시장 섬유특별보좌관인 서태일씨도 주제발표를 통해 “업계가 밀라노 프로젝트 의 장기적 비전을 이해치 못한 데다 홍보가 부족한 탓에 업계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밀라노 프로젝트 본질을 이해하고 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세미나도 좋지만 17개 사업의 구체적 추진목적과 세부계획, 추진방법 등을 공개하고 업계의 역할분담과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 였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