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랜드 ‘전용쇼핑몰’ 봇물
차세대 온라인 패션쇼핑몰 속속 등장
2001-09-15 한선희
인터넷상에만 선보여지는 패션 e브랜드 런칭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올하반기 e브랜드 전
용 쇼핑몰 사업 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초 e브랜드 전용 쇼핑몰 ‘이브맨닷컴’이 지난달 28일 전격 오픈한데 이어 오가게
(대표 강수근), 칼슘(대표 서은석) 등이 이 시장에 새롭게 가세한다.
기존 패션전문쇼핑몰이 오프라인의 상품을 선보이던데서 패션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들 쇼핑몰은 고품질의 e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
다.
차세대 온라인 패션쇼핑몰을 지향한 ‘이브맨닷컴’은 패션전문사들이 주축이 돼 주주로 참
가, 올상반기에는 자체 e브랜드를 런칭함으로써 패션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피팅” 시스템을 도입, 소비자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
데코, 쌈지 등이 주주로 참가한 ‘오가게’도 이달 22일 사이트 가동을 목표로 패션쇼핑몰
사업에 전격 가세한다.
‘오가게’는 문화가 있는 패션몰을 지향, 점차적으로 e브랜드를 확대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내셔널브랜드, 재래대형 쇼핑몰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브랜드, e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구
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구매사이트서 쇼핑문화공간 구축을 통해 차별화해나간다.
최근 광고대행사 킴벌리안이 패션쇼핑몰 사업진출을 위해 별도사 ‘칼슘’을 설립하고 10월
중순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칼슘’은 온라인 브랜드의 쇼핑몰로 의류에서 액세서리, 리빙 등 생활지향형 쇼핑몰을 구
성하고 있다.
도산공원 근처에 140여평 규모의 갤러리를 함께 오픈,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한다.
‘칼슘’ 쇼핑몰은 음반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접목된 문화종합 사이트를 지향한다.
관련업계는 오프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한 쇼핑문화제안에 초점을 두고 온라인 브랜드들을 위
한 쇼핑몰 오픈 및 기존 쇼핑몰의 온라인 브랜드 입점을 통한 활성화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