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F/W 제너럴 패션트랜드 설명회
2001-09-14 KTnews
인터패션플래닝(대표 박풍언)이 지난달 패션센터 3층에서 2001·2002 F/W 제너럴 패션 트
랜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테마별로 기획·편집된 패션
트랜드·색상경향·소재경향에 대한 세부적인 변화 포인트를 오디오·비주얼 프리젠테이션
을 통해 제안했다.
▲Influence
-인간 중심의 휴먼 월드 개념이 다시 돌아오면서 인간의 자유의지, 창조, 혁신과 같은 이모
션(emotion)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테크놀로지와 사이언스, 내츄럴과 트래디셔널 등 서로 다른 컨셉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해피
밸런스(Happy Balance)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을 창조해낸다.
이러한 경계의 모호성은 기능적인 것과 감정의 일치라고 하는 새로운 필요성을 만들어내고
육체와 마음 사이의 조화를 부추기는 이모셔널 웰 빙(Emotional well-Being)을 향한 구체적
인 방법을 제시, 경직된 룰과 규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창조와 혁신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소비자 성향
*럭셔리 상품으로의 회귀
-시장 성장과 마켓 활성화에 따른 고급 상품의 지향,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럭셔리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는 디자인에 매료된다.
-과거 price quality 개념에서 price value 개념으로의 가치 변화.
*제품과 기업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
-소비자는 신뢰도 높은 투명한 상품과 마케팅을 요구한다.
*완벽한 미래에의 추구
-보다 편하고 쉽고 즐거운 판타스틱한 미래에의 희망.
*저속하고 야비함을 향한 전략
-안정된 사회에 대한 반발, 위험하고 자극적인, 본능적이고 섹슈얼한 성향의 등장.
▲Fashion Theme
*Modernized Classic 현대화된 클래식
-럭셔리한 모던 월드는 클래식과 만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품격있는 영국풍의 라이프 스
타일은 패션에 엘레강스함을 되찾게 해주고, 엘레강스함은 5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클
래시컬 오뜨 꾸뛰르의 장식적인 고급스러움을 전한다.
보다 부드럽고 편안하고 유동적인 특성을 지닌 모던 엘레강스는 고전주의가 지닌 구태의연
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매혹적인 우아함과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여 현대화된 고전주의를
만든다.
*Industrial Chic 산업적인 멋스러움
-평온과 안전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우리의 주된 바램으로 남아있다. 우리는 의복을 통해서
소음과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대중 속에서 우리의 개인적인 존재를 표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도심속의 환경을 다기능성의 하이 퍼포먼스를 이끌어 왔고, 이제 산업화된
럭셔리의 형태로 우리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
기계로 만들어진 우아함, 엄격하면서도 화려한 형태, 국제화된 디자인, 증가되는 프로텍션은
오뜨 꾸뛰르의 범주안에서 럭셔리 프로텍션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Re-Construction 문화의 재건립
-세계화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연과 과거, 그리고 우리의 근원을 현재
의 우리와 연결시켜줄 무언가를 찾는다.
자연과 역사는 그 본래의 영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인간의 감정이 개입함으로써 상상
적인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내고 의식의 폭발과 원시적인 문화의 재발견은 우리의 일상적인
어번 라이프와 연관을 가지게 될 생명력 있는 역사를 창조한다.
*Yesterday’s Tomorrow 과거 속의 미래
퓨처리즘을 향해 조소를 보낸다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주류문화에 대한 거부의 반응으로서
젊은이들은 “no”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며, 그들만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통적인 것과 내일을 향한 현명한 시각으로부터 달아나 버리고 과학을 재미있고 웃긴 것으
로 만들며, 아이러닉과 코믹이라는 표정으로 올드 패션드 퓨처리즘(old-fashioned Futurism)
에 동참한다.
*Violent Beauty 격정적인 아름다움
-비이성적이고 본능적이고 섹슈얼한 트랜드 기조가 등장한다. 경제의 성장과 극도로 안정성
이 보장된 사회, 그래서 더 이상의 활기를 찾을 수 없는 세상을 위해서 중세 바로크의 음란
한 인플루언스가 돌아오고 칼날 위를 걷는 위기와 극단적인 유혹을 제공한다.
관능적인 육체와 바로크적인 풍만함, 그리고 잔인함과 유머라고 하는 상반되는 개념은 무섭
도록 엄격하고 극도로 금욕적인 것 이면에 존재하는 자유로운 상상력의 풍부한 표현을 허락
한다.
/이경민 기자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