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매출 신장률’ 급증

하반기 공격적 마케팅으로 성장낙관

2001-09-14     KTnews
‘나이키’, ‘르까프’, ‘프로스펙스’, ‘라피도’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지난 상반기에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그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 마케팅에 돌입 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나이키’, ‘르까프’, ‘프로스펙스’, ‘라피도’ ,’아식스’ 등 ‘나이키’의 경우 15%신장했으며 성장 요인으로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 채널 다양화을 꼽았다. 유소년축구전, 야구클리닉, 3대3 나이키 농구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광고 등의 적극 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큰 몫을 했다고 자체 분석. 또한 유통망을 다각화, 다른 브랜드와의 제휴에 의한 다양한 카테고리 매장 구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통로를 다양화 한 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르까프’는 최고치인 45%의 신장율을 기록, ‘또하나의 르까프’의 젊어진 이미지 확립 과 인지도 확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캐주얼라인의 대폭적인 가미와 타겟 에이지 하향 조정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의견이다. ‘프로스펙스’는 20-30% 성장했으며, 베이직 아이템의 캐주얼 라인 보강과 지속적인 운동 경기 후원과 프로스펙스 캠프촌등의 마케팅활동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 ‘라피도’는 전년대비 신장율 21%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품 컨셉을 바꾼 ‘르 까프’는 애슬래틱 비중을 낮추고 캐주얼 스타일수를 확대했다. 또한 펀스포츠의 개념의 패 셔너블한 스포츠웨어를 전개한 것. 이외에도 여성스타일수와 물량을 지난해 상반기대비 18%신장해 여성 고객 유치에 성공한 것. 하반기엔 25%까지 여성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식스’의 경우 20%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타 브랜드들이 컨셉과 에이지를 조정하는 데 반해 변화없이 꾸준히 컨셉을 유지, 20-30대의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는 의견이다. 전반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의 신장에 힘입어 스포츠 업계는 하반기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98,99년 위축됐던 경기가 풀리면서 물가와 소비심리 상승으로 인한 자연적 증 가분이 매출의 많은 몫을 차지해 조심스럽게 시장을 내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