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시장 ‘토들러’ 강풍

업계, 고품격 지향·로얄 클래스 공략 전략화

2001-09-18     KTnews
예전에는 생소하게 느껴지던 토들러 전문 브랜드가 이제는 아동복 시장에서 당당하게 한 부 분을 차지하며 시장 매출의 큰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토들러는 기존 유아복이 차지하고 있었던 타겟까지 흡수하면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토들러 라인뿐만 아니라 ‘베 이비 토들러’라는 새로운 타겟을 공략,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토들러 라인은 보통 3,4세부터 6,7세까지를 타겟으로 전개되는데 비해 베이비 토들러는 출산이후인 1세부터 3세 까지를 공략, 유아복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추세. 토들러 브랜드로 인한 유아복의 매출 감소 는 토들러를 일부 생산하게 하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냈을 뿐만 아니라 유, 아동시장에 변화 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러한 토들러 시장은 몇몇 브랜드에 의해서 독식돼 왔지만 이번 시즌 대대적인 브랜드 런칭으로 인해 그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토들러를 이끌던 ‘캔키즈’ ‘블루독’ ‘베이비 퀴즈’ 뿐만 아니라 ‘모크 베이비’ ‘베이비디올’ ‘끼 꼬’ ‘겐조 정글’과 같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진입한 것. 토들러 3사에 의해서 독식돼왔던 동 시장은 올 시즌 새로운 런칭으로 다각화된다. 업계는 토들러가 현재 잠재고 객에 비해 니치마켓이라는 것을 인지, 컨셉과 디자인이 차별화된 여러 브랜드들을 런칭, 마 켓 선점을 도모하고 있다. ‘모크 베이비’ ‘베이비 디올’은 고품격 토들러를 지향하며 로얄 클래스를 적극 공략하고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인 ‘끼꼬’는 시티 캐주얼을 표방, 다양한 아이템과 디자인을 전개한다. 올 시즌 다양한 컨셉을 가진 토들러 브랜드들의 런칭 은 기존 시장을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스타일 다양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다각화는 마켓 인식을 변화시키고 유, 아동 브랜드 컨셉도 변경시켜 시장 전문화를 형 성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토들러 시장의 전문화가 유, 아동 전체 마켓의 전문화로 같이 이 어져 전체 구도 변화에 영향을 끼칠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대표 이윤희)가 유아용품뿐만 아니라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인 ‘끼꼬’를 전 개함으로써 유아, 토들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끼고’는 토틀 유,아동 브랜드로 40년동안 유아 브랜드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150여국에 판매되고 있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 국내 ‘끼꼬’는 유아에서 만 6세까지를 주요 타겟으로 세미 캐주얼을 지향, 이태리 특유의 디자인, 컬러를 중심으로 라인별, 테마별로 디자인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끼꼬’는 토 들러 의류 중심으로 유아의류까지 전개할 뿐만 아니라 ‘시티캐주얼’을 표방하며 신발, 모 자, 양말, 스타킹 등 다양한 악세서리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의류 스타일은 선물용 인 Line5, 6개월∼24개월 사이즈를 전개하는 Line0, 18개월∼6세 사이즈의 Line1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현재 삼성프라자 분당점에 입점한 ‘끼꼬’는 향후 백화점 5개점에 입점함으로써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소비가가 필요로 하는 상품에 질, 기능을 첨가시킴으로써 백화점 실정에 맞는 상품을 전개, 고객만족을 실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우리 통상(지경심)의 ‘베이비 디올’이 고급스러운 라인과 토들러를 지향하며 내년 S/S 부터 본격적인 영업망 확충을 추진한다. 5세까지 토들러만을 전개할 예정인 ‘베이비 디올’의 2001년 S/S 컨셉은 18세기 엘레강스, 프로망스의 추억을 주제로 잡고 있다. 파스텔 컬러와 모던한 컬러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상 품은 평상복 라인과 파티웨어 라인, 토틀 악세서리로 나눠 구성된다. 로얄 클래스뿐만 아니 라 일반인들도 향유할 수 있는 상품을 전개하기 위해 평상복과 파티웨어 라인으로 제품을 이원화한 것. 평상복 라인은 일상적인 아이템과 단품위주로 진행되며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80만원까지 가격대로 전개된다. 반면 파티웨어 라인은 “Baptem”이라는 서양 세례복으로 구성되어 있 는데 의미와 디자인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돌복, 파티복으로 진행될 예정. 세우리 통상은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 마케팅 전략도 이원화함으로써 대중적인 인지도를 향 상시킬 계획이다. 상류층 고객과 일반고객을 분류해 ‘베이비 디올’의 마케팅 전략을 전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 내년 S/S A급 백화점 주요지점으로의 입점을 시도하고 ‘베이비 디올’은 고품격 토들러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오랬동안 토들러의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두손 21(대표 정석명)의 ‘캔키즈’는 차분에 따 른 다양한 컨셉의 디자인, 스타일을 제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추구한다. 토들러복인 ‘캔키즈’의 가을상품 1차분은 “Never Stop”, 2차분 “Denim Story”, 3차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