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인터네셔널
자체 캐릭터 개발 아동내의 강자 부상, 유통망별 제품차별화로 경쟁력 강화
2001-10-09 KTnews
루크 인터내셔널(대표 박성구)가 자체 캐릭터 ‘루크’ ‘루키’ ‘아스테리온’ ‘카라’
‘아스카스’를 통해 아동속옷 업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6년 에스파지오 무역으로 회사를 등록, 아동내의 사업을 시작한 박성구 사장은 처음
‘리틀밥독’이라는 디즈니 캐릭터를 라이센스화해 아동 속옷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러한
라이센스 캐릭터에 문제점을 인지, 지난해 초부터 자체 캐릭터인 ‘루크&루키’를 출시해
내의에 접목했다.
현재 언더웨어 시장에서 아동속옷만을 전문적으로 전개하는 회사도 거의 없는 가운데 자체
캐릭터만으로 시장에 어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게 현실. 루크 인터내셔널은 인지도
없는 자체 캐릭터를 적용해 제품 퀼리티, 가격에 차별화를 실시, 시장선점에 돌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거둬 현재 ‘루크&루키’는 도매시장뿐만 아니라 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까르푸, LG마트, 한화, 코레스 마트에 입점한 ‘루크&루키’는
할인점에서 유일하게 아동내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루크 인터내셔널은 전주에 있는 재단, 나염 공장을 통해 품질과 가격대가 보증된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한다. 전주공장은 ‘루크&루키’ 상품만을 출시하는 자체공장으로 본사에
맞는 나염과 재단을 통해 타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지향하고 있다. 자체 공장이
거의 없는 아동내의 시장 현실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한 상품 생산은 ‘루크&루키’의 시
장 차별화를 부각시켜 주고 있다.
자체 캐릭터와 공장생산을 통해 ‘루크&루키’의 상품은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게 전개.
올 추동 상하의 내의 세트는 6천9백원-만원대, 단품팬티는 2매 기준으로 4천5백원-5천5백원
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10%정도 저렴한 편. 또한 츄리닝이나, 티셔츠와 같은 세미 언더웨어
는 거의 3천원대에서 5천원대로 판매된다. 캐릭터 인지도 약세를 품질과 가격대로 보완해
할인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루크 인터네셔널은 자체 캐릭터도 테마별로 진행, 올
추동 컨셉이 있는 언더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농구, 야구와 같은 액티브한 스포츠를 즐기는 캐릭터를 부각, “스포츠 루
크”를 주요 테마로 전개한다. 활동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해 언더웨어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전망. 루크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테마설정을 지속화함으로써 이미지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
이다.
또한 원숭이를 형상화 시킨 ‘루크&루키’는 도매시장 상품에 개를 모델로 한 ‘아스테리
온&카라’는 할인점 제품에 적용, 유통망 따른 캐릭터 상품 이원화를 전개한다. 루크 인터
내셔널은 도매와 할인점 제품 가격대, 캐릭터 이원화를 통해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
‘루크&루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도매시상 상품은 ‘아스테리온&카라’ 할인점 상품보
다 고퀼리티로 진행, 20-30% 상향된 가격대를 고수한다. 가격 경쟁력에 의해 매출이 좌우되
는 마트의 현실에 의해 이러한 제품 이원화를 실시한 것.
루크 인터내셔널은 유통에 맞는 제품 이원화를 통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할뿐만 아니라 고퀼
리티의 상품생산으로 아동내의의 1인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에스파지오 무역에서 캐릭터 이미지를 형상화한 루크 인터내셔널로 상호를 바꾼 박성
구 사장은 향후 2년동안 자체 캐릭터를 인지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