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영니트시장 니치마켓 급부상

2001-10-09     KTnews
올 하반기, 신규 브랜드가 속속 출범하는 등 영니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20대를 겨냥해 출범했던 선두 니트 전문 브랜드들의 재도약과 활발한 신규 출범으로 영 니트 시장이 틈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올 F/W 런칭한 영캐릭터 캐주얼 ‘리마인드’가 영 캐주얼 니트 전문 브랜드로 선두적 입 지를 다져가고 있는데 이어, 알파베트도 20대 대상의 니트 전문 브랜드 ‘오렌지’를 전격 런칭,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원사선택부터 스타일과 컬러 전개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20대 소비자의 다양한 니드를 적극 반영,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전문 니트 브랜드 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우븐류를 코디 상품으로 적절히 배치, ‘리마인드’의 경우 갤러리 아 백화점과 롯데 잠실점에서 각각 1억 1천만원대, 8천만원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엠알엠(대표 홍선표)의 ‘리마인드’는 영층의 합리적인 소비감성에 초점을 둔 하이퀼리티 소재와 심플, 클린한 이미지, 트랜드와 컬러 바리에이션을 통한 차별화를 전략화했다. 알파베트(대표 유용현)의 ‘오렌지’는 23세에서 28세를 타겟으로 현재 잠실지하매장에 상 품을 출시, 테스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오렌지’는 일본과 홍콩의 생산라인 이원화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해외생산을 통한 가격대 조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대 니트 시장을 개척해 온 ‘아가씨’와 ‘아르테’도 올 가을부터 각각 전자상거래, 라 벨 마케킹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시도, 시장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디자이너 캐릭터 감성의 ‘아가씨’와 ‘아르테’를 비롯, 영캐주얼 시장을 겨 냥한 신규 런칭 확산에 따라 영니트 시장의 감성 세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 다. /이경민 기자 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