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영복 트렌드 섹시·와일드·로맨틱 급부상

2001-10-09     유수연
내년의 수영복 트랜드를 제시해 주는 리용모드 시티에서는 섹시하고 와일드한 분위기의 수 영복이 많이 나오는 한편에서 로맨틱하고 귀여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컬러도 블랙 단색을 비롯하여 어른스럽고 쉬크한 방향과 젊은 감각의 캐주얼 감각의 컬러플 한 방향이 이극화되는 시즌을 예고했다. 컬러는 밝은 블루와 그린, 보브, 핑크, 오렌지등이 충실하게 나왔으며, 또한 쉬크한 방향으로 는 브라운계, 블론즈, 화이트도 두드러 진다. 스타일에 커다란 변화는 없지만, 바디라인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듯한 대담한 커팅이 많이 등장했다. 바스트의 중앙이 깊게 커트된 홀터 넥크 브레이저의 비키니와 끝없는 튜브형 원피스가 어른 스러운 뉘앙스를 띠면서 인상적. 새로운 아이템으로는 행커치프햄을 사용한 톱스가 들어진 다. 이번회의 큰 특징이 프린트가 다채롭게 제안되고 있다는 점. 주로, 스카프와 행커치프에서 보여지는 듯한 프린트들로, 아플리케와 오스탈리아의 아보리지니족의 전통무늬에서 인스피 레이션을 받고 있다. 70년대풍의 뿌치무늬와 옵티컬무늬, 꾸뛰르감각의 커다랗고 선명한 꽃 무늬와 화려한 물방울 무늬, 컴퓨터의 아이콘까지 그 종류는 다채롭고 풍부하다. 전사 프린트, 후리키 프린트, 메탈릭과 가공의 수법도 갖가지. 소재는 미래적인 에나말풍 코팅이 있는가하면, 프리미티브한 동물의 가죽과 모피를 모방한 것까지 변화무쌍하다. 올여름 인기를 모은 펄 감각의 광택 소재감, 또한 진즈풍, 패치워크풍 도 있다. 연이어서 핸드 크래프트 요소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비즈와 스팡클을 만든 것, 원포인 트 자수와 크로스 스티치 자수, 꽃 아플리케와 코사쥬풍장식, 기름한 후린지와 여성복과 똑 같은 디테일들이 나오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