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다끼사다 기획실장

日産 최신 천연소재 관심집중

2001-10-04     김임순 기자
나인인더스트리(대표 안병수)와 최고급소재 전문사로 알려진 일본 나고야 다끼사다가 공동 으로 내년 춘하 소재전(01 S/S THIRD)을 개최 수요업체의 상당한 호응 속에 성료 됐다. 국내 최고지향의 의류브랜드가 매 시즌 고급 소재구매를 위해 일본현지의 소재 전에 참가 상담을 진행해오던 번거러움을 덜어주면서 다양한 원단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수입소 재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일본 나고야 다끼사다에서 본부장을 비롯 기획 실장 등 총 8명이 내한 행사를 진행 현 장감을 높였으며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한 수요업체의 입장을 고려 국내 어패럴 업계의 다 양한 원단구매 상담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나고야 다끼사다 기획실장인 TOSHIFUMI TABATA씨를 만나봤다. -내년 춘 하의 대체적인 여성복 소재의 경향은? ▲컴펙트한 느낌의 부드러운 듯 흘러내리는 소재가 중심이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바지에 서 변형된 캐주얼한 엘레강스가 유행된 것에 비해 내년에는 여성의 몸매가 드러나는 부드러 운 이미지의 엘레강스 분위기가 예고된다. 여성복이지만 매니쉬한 스타일의 솔리드 저지류 와 가로줄 무늬가 주요패턴으로 등장하며, 또한 천연섬유가 포인트로 대두되고 이들 천연섬 유는 다양한 합성섬유와 천연섬유끼리 혼방되는 양상으로 구체화된다. -서울과 일본의 패션경향에 대해. ▲서울과 일본 중심가 패션의 경향은 매우 흡사하며 거의 같게 흐르는 것 같다. 서울과 일 본에서 동시에 뉴욕컬렉션과 밀라노 컬렉션에 소개됐던 정보를 즉시즉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 채널이 발달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서울 디자이너가 선택하는 소재가 일본행사에 서도 인기를 얻은 것들이다. -이번 나고야 다끼사다 서울 소재전에서 느낀 점은? ▲소재상담을 위해 일본 어패럴 업체는 여자 디자이너와 남자 MD가 반반정도 방문하는 것 에 관례인데 반해 한국은 처음부터 MD가 오지 않고 디자이너만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이 일본의 상황과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의외였다. 이것은 미국식이다. 미국은 소재상담을 위해 여자 디자이너만이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나고야 다끼사다는 일본 전역에서 상당히 고급소재전문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는데 현지에 서 거래하는 대표적인 어패럴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소량발주부터 대량의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Boddy Dressing’, ‘Natural Beaty’, ‘MK’, ‘INE INED’, ‘Flandle’, ‘23區’, ‘Kumikyoku’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방문에서 한국 패션에 느낀 점이 있다면. ▲며칠전 동대문 상권 방문에서 상당히 파워플 한 것을 느꼈다. 즉시 적소에서 이루어지는 기획과 생산 가격에서 감동을 받았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러한 활력을 느낄 수는 없었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