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컬렉션, 전통있는 명문 브랜드의 소생
2001-10-16 한국섬유신문
이번 런던 컬렉션은 한층 화려한 컬러의 배합으로 지금까지 이상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눈에 띄는 브랜드를 픽업해서 그들이 발신하는 메시지를 생각해 보았다.
전통과 혁신에 피를 불러 넣고 전진적으로 브랜드 재구축을 도모하고 있는 것은 burberry와
liberty.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을 근저에 두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을 불어 넣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는 두 브랜드는 때때로 비판의 눈을 각오하면서도 오로지 소생의 길을 걷는 명문 브
랜드로 알려져 있다.
패션 트랜드의 하나인 Gitter를 그것도 대담하고 확실하게 표현 (때로 펑크풍으로 요염하리
만큼 농후하게)해서 보여진 Jullien Macdonard의 존재에 더이상 견줄 것은 없다.
또한, 패션은 그것을 사랑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그런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즐겁
게 하고, 그것도 실질적일 것. 그런 조건을 크리어 하게 하고 있는 것은 Fake London.
주로 전통적인 영국의 모티브를 제목으로 때로는 풍자적으로 특유한 스타일로 국제적인 비
즈니스 평가를 얻고 있다.
런던 컬렉션의 정식 캘린더에는 나와있지 않으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던 제1회째의
컬렉션 발표는 환호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대성공을 기록했다.
거기에 또다른 역량을 발휘한 것은 크리에이터인 Jamie Huckbdy.
영국의 클래식의 테일러링을 대표하는 Jasoer Conran과 Paul smith, 단정한 상류층 취향이
다. 리조트와 스포츠를 전면에 내놓은 고급스럽고 청량한 컬렉션이다.
사람들의 기대는 점차 크고, 거기에 따라 연이어지는 채린징 디자이너의 대표격은 누가 뭐
래도 알랙산더 맥퀸과 후세인 카라얀.
모두 멈추지 않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창조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이나믹하고 화려함으로 연마한 건축가의 정신으로 이번회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무대
연출을 보였다.
한편, 이미 패션쇼의 무대의 영역을 넘어 훨씬 넘어선 시애터 월드.
런던 디자이너전시회에서도 각각 창조성 높은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피력하고 있다.
Claudia Papisarda. 스스로 Mzilline(모자집)으로 이름을 올린 그들이지만, 그 소품은 모두
독창적이고 게다가 실제적이다.
그 하나, 일견 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제의 바이저이지만, 골프도 좋고, 리조트도 좋고, 때로
는 손을 가진 비치 볼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 대체물도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샤프한 라인,
콤팩트한 사양, 주시한 컬러,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당한 가격이 매력이다. 가슴이 탁트이는
작품은 상쾌한 그녀의 성격 그 자체.
디자인은 종이에 그리는 것이 아닌, 실제로 조립해 가면서 만들어 낸다는 백 디자이너.
Emily jo Gibbs.
그 작품은 마치 유리 세공처럼 섬세하고 손에 잡는 것도 익숙하다.
실크를 소재로 절묘하게 샐감을 내는 손염색에 메탈 테크닉을 겸비한 실로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작은 백이다.
특별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데, 상품 만들기를 잘하는 어머니의 피를 받은 덕분으로 조용
하게 웃는 그녀의 성격에 딱맞는 작품이기도 하다.
OKA TOMOKO(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