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웨어

2001-10-16     KTnews
<특집-니트웨어> 국내 니트시장이 확대 일로에 있다. 니트는 기능적, 심미적 소재로 국내 뿐 아니라 캐주얼화 가 일반적인 서구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아이템. 우리 나라 역시 IMF를 지나 국민 1인당 국 민 소득이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두루 만족시켜줄 수 있는 고부 가가치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합리성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생활의 변화가 고 급스러우면서도 착용감이 좋은 니트의 대중화를 불러온 것. 실제로 최근 니트에 대한 소비 자들의 호응도는 놀라울 정도여서 기존의 40대 이상 중장년 층의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하 는 까르뜨니트, 에스깔리에, 정호진 니트 등이 서울 주요백화점 판매를 통해 연매출 1천억원 규모의 타운니트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영캐주얼 브랜드 등에서도 니트 비율을 30%선까 지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니트 전문브랜드가 속속 런칭되고 있기도 한 영니트 시장을 비롯 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니트 시장을 타겟층의 성격에 따 라 분석함과 동시에 각 시장별 전문가 견해 등을 통해 향후 전망을 알아봤다. 90년대 들어 국내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및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니트시장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복장자유화, 토요휴무제 등 자유롭고 활동적인 분위기의 캐주얼 착장이 일상생활 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니트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신 축성이 좋고 가벼우며 구김이 잘 가지 않는 니트 특유의 장점이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개성 추구에 익숙한 지금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20대 영니트 시장을 중심으로 니트 중심 전문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영캐주얼 브랜드 등 우븐 브랜드들 또한 니트 구성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 판매 금액은 최고 50%에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국내 니트시장은 8조 5천억원 규모로 이중 해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내수 시장의 경우 니트는 전체 시장의 35%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딱딱하고 정형화 된 느낌의 우븐류보다 활동성과 편의성에 강점을 가진 니트류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 조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수출시장 또한 현재 세계 섬유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6% 정도임을 감안하 면 시장 확대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셈. 한편 이러한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니트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재와 디자인력 의 부족이다. 특히 니트 수출시장에 있어 기존의 대량생산을 통한 저가품으로는 중국과 같은 후발개도국 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가 없다. 내수시장 역시 소비자들의 니드가 다양하고 고급스 러워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 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 니트 업계의 국내 및 해외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 인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최우선 과제인 것이다. ●40·50대 니트시장 40·50대 니트시장은 고정고객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화된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대부분 올코디네이션이 가능한 니트전문브랜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들어 소비자의 높 아진 패션감도에 따라 보다 영한 이미지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에이지타겟을 낮추고 보다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전달에 주력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까르뜨니트 마리오(대표 홍성렬)의 ‘까르뜨니트’는 올 상반기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30% 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까르뜨니트’는 매달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전개, 특히 이달 들어 일평균 1억 3천만원대 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이상 급신장으로 특히 정상매출신장이 2.5배 이상 올라 올 매출 목표 4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상승은 기존 ‘까르뜨니트’의 여성적이면서 큐트하고 영한 컨셉을 철저히 고 수하면서 다양성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타일수를 압축, 효율 위주의 상품기획이 적중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0·5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니트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까르뜨니트’는 최근 마담존 소비자들의 감성이 보다 영한 트랜드를 지향함에 따라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 수용하면서 젊은층 소비자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40대의 커리어우먼을 수용키 위해 절제되고 영한 이미지의 고감도 뉴베이직 라인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까르뜨니트’는 니트는 QR이 힘들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올 가을부터 전 체 물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