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중소내셔널 브랜드 설땅 없다”

‘중소 내셔널 신사복브랜드사 갈곳이 없다’

2001-10-12     KTnews
최근 생활밀착형백화점을 주무대로 실용정장을 전개하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사들이 유통점 에서의 라이센스 선호로 설땅을 잃고 있다. IMF와 더불어 전국적인 가두샵을 형성하던 남대문, 동대문등 상권에서 영업을 해온 신사복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자 고유 브랜드들을 개발해 소위 2군 백화점으로 불리우는 생 활밀착형백화점을 기반으로 재 탄생을 했었다. 이처럼 브랜드화로 생활밀착형 백화점에 진출해 있는 중소신사복업체는 줄잡아 20여개에 달 하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IMF동안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정장’을 주무기로 활발한 영업을 펼쳐왔으나 최근 이들 백화점들조차 라이센스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업계는 위기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 다. 해당업체들은 “백화점에서 A급은 아니어도 좋으니 B급이더라도 라이센스를 도입하라”는 무언의 언질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에 이미 다수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고 그나마 브 랜드도 희귀현상을 보인다”며 돌파구찾기에 힘겨운 노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들이 지역에 속속 들어서면서 이들역시 중소내셔널브랜드보다는 대기업이나 대형사들의 브랜드에 높은 신뢰도를 주고 있어 이래저래 설땅이 좁아지고 있다고 하소연. 관련업계는 “시장의 다양화와 세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대형기업이나 해외브랜드 중심으 로만 치우치면 바람직한 중소기업과 내셔널브랜드의 경쟁은 물론 발전도 기대할수 없는 기 형적 구조가 될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