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메카 종로 광장시장 “옛영화 되찾자” 고군분투

2001-10-12     유수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재래시장의 최대 상권인 종로 광장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1905년 자체 설립된 이래, 국내 최고급제품의 원산지로 전국적인 확대세를 보인 광장 시장. 원단이나 수입품등 자유당 시절부터 식료품에서 의류 원단 주단, 포목 양장지의 방출구로서 명성을 높여온바 있다. 특히 중앙직물부(회장: 최광원)는 1976년 여자 고급 양장 직물의 발전으로 전국 일류 패션 메이커에 납품해 온 원산지. 그러나 IMF이후 많은 패션업체의 부도로 인해 급격히 판로가 위축되면서 상인들이 뜨기 시 작했고, 특히 해외여행 자유화로 인해 개인차원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경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주변의 패션밸리의 성황으로 원단·직물의 움직임이 크게 고무되면서부터 시설의 노 후화와 고질적인 주차난은 발전의 장애요소로 크게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런 환경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광장시장은 중앙 직물부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 선과 새로운 특수소재와 특수 원단개발에 대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는 종로 광장 상인의 총연합회가 결성되어 이제 광장시장의 현대화와 서비스 제고 문제는 분산 되었던 상가 전체의 핵심과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앙 직물부는 국내 일류 패션 부띠끄와 메이커에게 원단을 납품지였던 옛명성을 되 찾기 위해 고급 소재와 원단으로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대표적인 상가로, 그의 홍 보를 위해 전상가적인 차원의 이미지 고급화는 물론, 주변의 상권에 맞추어 젊은 감각의 상 품으로 개발을 확대 시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원단 상가로 역사가 깊은 수도 직물부와 연쇄직물부 역시 마찬가지. 종로광장시장 상인 총연합회 장병학회장은 “이익과 관계없이 정적으로 뭉친 상인 집단인 만큼, 모든 면에서 총 단합하여, 광장시장의 전통과 명성을 부활시킬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현재 노후된 시설과 주차난 해소에 대해서는, 환경정비와 재원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서 확대 단행할 것이며, 향후 광장시장은 보다 현실감있고, 국제적인 전문시장으로서 공동 브랜드의 창설은 물론, 상인들간의 공동의 발전을 위해 전진해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