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 ‘유통혁신’ 급물살
2001-10-12 유수연
최근SPA(제조 소매업) 의 정착, 수입 소재 제품수입의 증가, 어패럴 메이커의 제품화 아웃
소싱의 확대등 패션 업계 전체에 미치는 구조 변화로 지금까지 원단 컨버터와 어패럴 메이
커, 상사등 기존 업태를 뛰어넘은 새로운 기능의 생성이 요구되고 있다.
유통 구조는 국내 텍스타일 사용, 국내 봉제, 국내소비시장에서의 판매를 전제로 한 수평적
분업형에서 매장에로의 제품 납입구조의 횡적이동이 바로 그것.
이런 형태는 기존의 업태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한 일본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현상으로, 국내
산지에서의 생산을 전제로 소재 공급을 받아온 원단 컨버터들도, 제품 직접납입을 확대시키
거나 해외에서의 소재 조달 제품화를 진행시키는 등, 기존의 업태를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제품 납입을 둘러싼 경쟁가운데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것이 텍스타일. 국내와 해외조
달을 나누어 사용하여 다양성을 어필하는 것은 물론, 몇필에서 몇십필의 소량대응에 그것도
퀵대응이 절실한 부문이다.
로코스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급 기능. 매장 주도의 머천자이징에 즉시 대응하는 공급라
인이 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각 기업은 출신을 불문하고 텍스타일의 기획력과 조달 능력을 앞다투어 어
필하고 있다.
또하나 과제가 재정문제로, 텍스타일에서는 팔릴때에 납입하는 매장 도입의 사이클과 실에
서 조달과 제직, 염색등에서 사전의 준비가 필요한 상품제조의 사이클 또한, 국내든, 중국등
의 해외든, 제품 납입으로 자금 회수가 될 때까지 필요한 자금조달이다.
따라서 원단 컨버터와 생산 관리회사의 독립회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제품 납입 사업, 혹
은 이와 비슷하게 상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상사와 업무 위탁으로 제품 납입 사업을 하는 원
단 컨버터등 텍스타일 단계에서 자금을 해결하는 새로운 업태의 생성이 자연발생적으로 생
겨나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