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섬유주식회사(대표 김지환)가 유럽과 미국등 선진국의 린넨 수요 확대로 내년 초까지
생산물량이 이미 확정돼 전 생산라인이 풀로 가동되고 있다.
생산량이 내년 초까지 확정된 만큼 이태리 스플라이식 권사기 3대를 도입, 품질고급화에 나
서고 있다.
세계 최고급 린넨을 개발, 일본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동양섬유는 최근 린넨이 세계적 트렌
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시설고급화를 단행했다.
천연섬유중 가장 고가제품인 린넨은 금년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에따라
일본이나 아시아지역은 내년 여름 린넨제품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출은 물론 내수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데 의류브랜드업체의
상품개발실과 협의 오더베이스 방식으로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73년부터 린넨생산에 나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린넨생산업체로 성장했는데 전
체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30%를 내수에 공급하면서 수출량의 50%를 일본으로 수출하
고 미국은 40%, 홍콩을 통해 10%정도를 수출한다. 지난해는 71만8천 kg를 일본시장으로 수
출, 43%의 시장점유율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바 있다.
이 회사가 이같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로 승부 한다’는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
다.
가격이 싸고 품질이 떨어지면 중국 등 후발국가와 가격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급화, 차별화에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습식방적으로 생산하면서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고급 린
넨원료를 수입하고 생산설비도 영국산 기종을 도입, 최고급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콘당 1.47kg이던 것을 1.6kg까지 늘려 생산량증가로 인한 원가절감을 이룩
해 대 일본수출에서 GSP관세혜택(906%)이 없어 것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일본, 미국, 홍콩, 유럽 등으로 린넨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
으로는 린넨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이태리 영국업체와 함께 세계 5대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동양섬유는 안양시 동안구에 120명의 직원으로 연간 800톤의 린넨과 30톤의 대마생산체제
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금년에는 4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
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