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코퍼레이션

화의인가…‘정상화’ 잰걸음, 윈·파세르 영업안정 기폭제

2001-10-26     김임순 기자
윈’의 안정적 매출 확보로 사업의 안정권에 돌입한 하라코퍼레이션(대표 손영호)은 이번 가을 겨울 기점으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라는 4월 화의 개시에 이어 지난 달 7일자로 정식화의인가를 받았다. 이는 대표이사에 대 한 신임과 단합된 의지로 90%가 넘는 부채의 해결과 구조조정 및 매장과 매출의 안정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라는 지난 10여 년간 브랜드력에 대한 업계 상당한 인지도와 감도 있는 의류제조 및 판매 업으로 건실한 경영을 시도했으나 나라종금사의 영업정지와 관련 1월 흑자경영상의 부도를 맞았다. 이후 ‘윈’의 꾸준한 흑자매출과 리 런칭한 ‘파세르’가 기대이상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힘입어 법원의 최종화의 인가를 받은 것. 하라는 향후 몇 년간 지불해야하는 금융권의 부채 를 제외하고는 부채액이 거의 미미한 상태로 재기의 탄탄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25개점에서 23개점을 중심 매장으로 유통망을 전개시키고 있는 ‘윈’은 롯데본점과 현대 본점 등 최고 상권에 입점 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근 9월말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3% 신장한 18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F/W시즌 상품기획 단계에서 월별 계획에 의한 프레스티지 존 시스템의 도입 및 시행으로 고급스러운 트렌드 상품을 제 시 완판을 거둔 결과다. 매출의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이번 겨울 상품기획으로 기존의 섹시 한 라인에 력셔리하고 클래식한 요소를 첨가 홈스펀류나 트윌류의 트렌드 소재와 강한 실루 엣으로 ‘윈’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다가올 S/S에는 ‘윈’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상품기획과 매장 인테리어 와 디스플레이를 추진 독특한 차별화를 시도하며 라벨과 테그 쇼핑백 등에서 ‘윈’의 특징 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에서는 기존의 산발적인 연예인 협찬을 배제하고 ‘윈’만의 고급스러움과 섹시 한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탑 클라스의 연예인을 섭외 집중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다각적인 홍보와 마케팅에도 중점을 두어 온라인상의 유명 패션사이트와 연계한 홈 페이지 구축과 인터넷을 통한 이벤트 행사로 마케팅 및 매출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갈 방 침이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