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아동복 ‘물량승부’ 확산

2001-10-26     KTnews
아동복 업계가 올 겨울 예고되는 제2의 경제위기를 걱정하며 물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오 히려 물량확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 중저가 아동 브랜드, 신규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며 최저 10%에 서 최고 40%까지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겨울 매출이 패션업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제 위기설로 인해 대부분의 브랜드들 이 겨울 상품 물량을 줄이고 있는 실정. 아동 브랜드들은 핫 아이템위주로 생산 확대를 하는 대신 다른 아이템을 비중을 줄이는 전 략을 통해 재고를 절감하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몇몇 브랜드들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년과 비교해 물 량을 증가시켰다. ‘제이코시’의 경우 전년대비 40%정도 물량을 늘릴 계획이고 ‘지오다노 주니어’ 역시 전년에 비해 20-30%정도 겨울 물량을 증가시킨다. ‘이솝’ 역시 10%정도 물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태승 어패럴 역시 지난해 확대시켰던 물량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겨울시즌 물량을 늘리는 회사는 대부분이 중저가 브랜드로 경제위기에 더불어 중저가 대의 상품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기대 심리에 따라 이번 시즌 을 브랜드 급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 올 겨울, 경제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기회 삼아 급성장하려는 중저가 아동복 브랜드, 신규 브랜드들의 물량확대가 성공할지 못할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