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코리아

2001-10-26     KTnews
K2코리아(대표 정동남)가 ‘케이투(K2)’의 재정비와 아웃도어 캐주얼 ‘라이크빈 (Likebins)’의 런칭으로 아웃도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 K2코리아는 69년 설립돼 30년간 아웃도어용 제품만을 공급해온 전문 업체. 그러나 재래시 장 중심의 유통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 하향되고 천차만별인 소비자 가격으로 소비 자의 신뢰를 쌓기는 어려웠던 것. 따라서 올 하반기에 K2코리아는 일대 변화를 시도한다. 재래시장 중심의 영업을 지양하고 대리점, 백화점 매장 위주로 전환함과 동시에 정찰제를 강력하게 시행함으로써 가격 거품을 빼고 혼란을 없앴다. K2코리아는 브랜드 이미지 업을 위해 제품의 라벨 및 로고를 자수로 처리하며 카다로그를 고급화해 시장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릴 계획이다. 또한 직영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신규 유통망 개척을 통해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해 나간다.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위해 부족했던 시장과 경쟁사 조사를 강화, 중점 상품을 집중 생산해 원가를 낮출 예정. 초기검사도 강화한 K2코리아는 봉제 수준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여 품질 수준을 향상시켰다. 품질 향상과 더불어 이미지 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도 계획중인 K2코리아는 아웃도어 성수기인 내년 3, 4, 5월과 9, 10, 11, 12월에는 C.F.도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아웃도어 캐주얼인 ‘라이크빈(Like-Bins)’을 런칭해 20대와 30대 소비 자를 적극 공략한다. ‘케이투’는 아웃도어전문 브랜드로 30-40대를 공략하는 반면 ‘라이 크빈’으로는 20, 30대 캐주얼웨어 소비자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크빈’은 ‘Like Of Robins’의 뜻. 로빈슨크로소처럼 퇴색된 도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자연 친화동경을 의미한다. K2코리아는 기존의 아웃도어 웨어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좀 더 세련됨과 개성을 부각시킬 계획.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위한 단순하고 간편하면서도 실용성 과 패션성을 내포한 아웃도어 캐주얼을 제안하려고 한다. ‘라이크빈’은 거칠면서도 밀도감이 있는 내추럴 느낌의 소재로 심플하면서 베이직한 라인 을 구사한다. 기능성과 쾌적성, 내구성과 함께 이지캐어성을 강조하며 메인 컬러로는 그레이 계통의 퇴색되고 바랜듯한 중간톤의 베이지, 카푸치노 등의 내추럴 컬러를 이용하고, 포인트 컬러로는 레드, 핑크, 오렌지를 사용했다. K2코리아는 ‘라이크빈’의 런칭전까지 ‘케이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고 내 수 영업 기반을 탄탄히 해 ‘라이크빈’의 전개를 뒷받침할 계획이며 ‘케이투’와 ‘라이 크빈’의 확실한 차별화로 아웃도어와 아웃도어캐주얼 시장을 모두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 대만 등에 수출을 추진중인 K2코리아는 내수 사업 강화와 동시에 수출 판로 개 발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 내년 하반기까지 일본 5개, 대만 5개, 미국 15개의 대리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시장은 등산 인구의 증가와 연령층 하향화로 훼밀리 브랜드로까지 확대될 가능 성이 충분히 있다. 이를 겨냥, K2코리아는 30년간의 아웃도어웨어 노하우로 시장 선점에 박 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은 ‘케이투’ 재정비와 ‘라이크빈’의 런칭으로 대대적인 도약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획, 생산, 유통 등 전분야에 걸쳐 재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정영훈 전무는 밝혔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