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CBI法 우려론” 불식

2001-10-27     김임순 기자
미국 CBI 법안과 관련 면방업계가 카리브해 연안국에 진출해 있는 현지 봉제 수출업체로의 면사 로컬수출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안도하는 모습이다. 최근 방협이 김광수경제연구소와 진행한 프로젝트 연구 결과발표에서 미국내 면사 등 관련 제품은 국내산과의 경쟁제품이 없는데다 당분간 신 설비를 투자할 만한 여력도 없다고 밝혔 다. 미국 CBI 법안은 미국산 면편직물(관세 11.6%)/면제의류 티셔츠(관세 20.2%)/면 가디건(관 세 18.6%) 등에 대해 미국산 원사를 사용할 경우 무관세 혜택을 준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 면방업계가 대부분 로컬수출하고 있는 카리브해 연안국 봉제수출기업들은 이 법안과 관련 미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특히 면방업계는 이 지역이 로컬수출에서 상당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면사 영업난을 우려했 다. 또한 김광수경제연구소는 향후 면방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노후설비의 개체가 빨리 진행 돼야 하며 회생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우량기업에서 합병을 적극화 검토할 것을 추천 했고 이에 대해서는 정부측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과 원면의 무관세화, 제품에 대한 수입관 세를 차등 적용 해 의류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만의 면방기업 연구에 대해서는 당초 대만 면방산업은 약 300만추로 국내의 220만추 를 가동하는 것보다 국가면적이나 규모 면에서 작지만 ‘아주 잘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 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만 면방기업들은 최근 화섬산업으로 바꿔가고 있으며 그들은 스판 덱스 생산분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WTO가입과 관련 국내섬유업계의 영향력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