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모직, 모직물 ‘수출호조’
2001-10-27 양성철
일화모직(대표 변동필)이 지난 3/4분기 수출실적향상으로 지난해 대비 10.24% 매출액 증가
를 기록했다.
일화는 미국 마크라프트에 울/실크제품을 3년차 공급하고 있는데 특수아이템과 고급제품을
개발하고 단가를 높인 것이 매출확대를 이룩한 요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화는 지난해까지 야드당 8달러 수준이던 것을 금년에는 9.5달러까지 상승시켰
으며 내수시장도 지난해 대비 30%확대로 지난 상반기에는 1억8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금년 매출은 408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350억원보다 58억
이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일화와 삼풍, 마크라프트 3자 공동출자형식으로 내년 3월부터 가동되는 멕시코공장은
1만추일관 공정으로 연250만톤의 울원사 생산에 나선다.
멕시코는 나프타협정으로 미국수출시 무관세 지역이므로 미국시장개척에 유리한 입장인데
현재 미국으로 소모직물수출시 관세가 35%임을 감안하면 멕시코공장은 관세만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멕시코 공장은 일화의 경우 법인이 아닌 변동필사장 개인의 자격으로 출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일화모직의 수원공장은 25만평인데 최근 그린벨트 해제설이 있어 만약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부동산 가격만 3천억원 규모가 되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