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 ‘외화사냥’경쟁

2001-10-27     김임순 기자
국내 직물수출업계가 10월 한 달간 집중 개최되고 있는 해외페어에 적극 참가하고 있어 눈 길을 모으고 있다. 관련 수출업계에 따르면 해외행사는 지난 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일부 대기업 군에서 인터스 토프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각종 해외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직접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 무역전시회에 참가를 강화하고 있다. 이 달 초순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과 같은 기간, 인근 장소에서 열리는 텍스월드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유럽 등 프랑스 등지 고가 직물 수출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관련업 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영 텍스를 비롯 25개 사가 출품했다. 또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뉴욕의 IFFE 국제 패션소재박람회에는 한수섬유를 비롯 26개사 참가해 차별화된 소재를 제안 미국 등지 바이어들의 수요창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0일까지는 중국 상해 인텍스에서 인터텍스타일 전시회가 개최돼 이곳에서도 국내에서 기두텍스타일, 형우모드 등 26개 사가 한국관으로 직접참가 중국 홍콩 등지 아시 아 시장을 겨냥한 바이어 상담전을 적극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폭적인 참가업체 증 가로 관심을 얻고 있는 인터스포프 아시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는 홍콩에서 개최하며 약 97 개사 참가한다. 이같은 직물수출업체들의 해외무역전 참가는 갈수록 열악해지는 물량위주의 수출에서 질적 인 승부를 위한 바이어 찾아 나서기 운동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