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캐주얼

불황극복 키워드 “클래식-럭셔리”, 영캐릭터 이미지정착 관건 부상

2001-11-01     한선희
내년 S/S 여성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원피스와 스커트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뉴베이직 라 인을 강화하면서 불경기를 극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상품의 고급화가 완성되면서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여성스러움이 트랜드로 부각되는 시즌이 다. 올하반기 영캐릭터 감성을 강조하고 나섰던 영캐주얼브랜드들의 이미지 정착이 최대 관건으 로 등장하면서 각 브랜드들은 브랜드 캐릭터를 강조한 뉴베이직 라인에 주력한다. 신원의 ‘비키’는 임팩트한 이미지를 강화한 소재 및 컬러경향으로 럭셔리 영캐주얼의 이 미지를 확산시켜나간다. 데코의 ‘zzb’는 내년 S/S 로맨틱한 영캐주얼의 대명사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신규브랜드로 가장 급부상한 아이디룩의 ‘레니본’은 영캐릭터 트 래디셔널의 시장성이 확인된 만큼 런칭 초 내세웠던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통해 2001 S/S 를 브랜드 안정화의 시점으로 설정했다. ‘보브’는 단품코디를 강점으로 한 상품구성과 이에따른 물량확대를 통해 매출활성화를 주 도한다는 방침이다. ▲트랜드: 소프트, 하드 등 상반된 이미지가 혼합된 소재감과 로맨틱한 여성스러움, 럭셔리 클래식 쉬크 등이 대표적 이미지.럭셔리함이 고품격으로 그레이드 업되면서 “클래식&럭셔 리”가 키워드로 작용한다. ▲인기예상아이템: 전체적으로 원피스와 스커트류가 판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브’는 다양한 실루엣과 기장의 스커트와 니트, 컷소, 다양한 와싱기법 및 디테일이 가 미된 진류 등 단품 코디를 강조한 상품군을 전략상품군으로 기획했다. ‘레니본’은 매트조직의 여성스런 복고풍 수트, 내추럴한 컬러감의 실크쉬폰 블라우스 등 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운다. ‘비키’는 매니쉬하며 섹시한 쉬크 테일러드 수트와 타이트한 스커트의 페미닌 수트, 트랜드 컬러의 진류을 인기아이템으로 예상하고 있다. ‘zzb’는 여성스런 감성을 핵심으로 프릴, 개더, 자수, 꽃문양 등 디테일이 중요하다. 기존 ‘XIX’는 엘레강스 스타일의 수트라인, 럭셔리한 브르종, 고급스런 니트와 진류을 매출주 도 상품으로 꼽고있다. ▲주소재특성: 부드럽고 자연스런 소재감이 떠오른다. 자연스런 광택감과 유연한 감성이 중 요. 여성스럽고 쉬크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런 느낌을 부각시킬수 있는 소재로 울, 린넨, 특 히 실크타입이 주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레니본’은 영국풍의 울체크, 아이리쉬 린넨, 페미닌 실크쉬폰 등을 주로 사용했다. ‘보 브’는 스트레치 소재를 다수 활용해 단품류의 코디감각을 제안한다. 또한 과감한 프린트물 이 여전히 강세. ▲예상물량과 가격대: 전체적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고급소재 사용으로 인해 단가도 상승 하는 경향이다. ‘비키’는 스커트 물량을 전년대비 30% 확대해 2만5천 피스를, 원피스는 5% 상승한 2만 피스 생산한다. 팬츠 비중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10% 수준.‘보브’도 원피 스와 스커트를 전년대비 각각 20% 확대하고 단품류의 바리에이션을 강조한다. ‘레니본’은 각 아이템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 비율을 전개한다. 대체적으로 올하반기 스커트 수트류 판매가 강세를 띤데 이어 내년 상반기도 팬츠 수트류 보다 스커트류 판매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심가격대도 소재의 고급화로 다소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전략: 영캐주얼브랜드들이 고감도를 지향했던 이번 시즌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 안 착을 최대 관건으로 광고전략이 중요시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