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들이, “가족·자연본위 마케팅 확산”
2001-11-06 KTnews
대형 브랜드들이 ‘가족과 자연 본위의 마케팅’을 펼쳐 현대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
달하고 있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상사, 캠브리지 등은 최근 대외적인 CF나 판촉의 초점을 ‘가족과
자연사랑’에 두고 따뜻한 설득력을 가진 기업이미지 표출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의 경우 ‘빈폴’은 자연사랑을, 신사정장부문에서 ‘가족’을 부각시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빈폴’의 CF에서도 보여지는 것처럼 젊은 이상을 자연의 소중함을 인
식하는데서부터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와 유관해 국립공원의 종사자들에게 모자와 의류등을
제공하는가 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고정고객 북한산등 등산로에서의 자연환경보호운동을 펼
치고 있다.
신사정장부문은 본격적인 겨울의류 구입시즌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쇼핑문화 마케팅”
을 펼친다. 제일모직은 신사복의 구매형태가 대부분 ‘애인 혹은 부인’과 함께 이뤄지는것
에 착안, 구입고객에게 여성용 파시미나 숄과 파리바게뜨 교환관을 증정하고 있는 것.
LG패션은 최근 ‘마에스트로’광고에서 ‘아빠와 아들의 정감어린 모습’을 설정, 가장의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흐름을 같이해 올 겨울에는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을…”을 테마로 11월 중순부터 가죽상품구매고객에게 다이아몬드반지 경품권을 증정한다.
고객이 경품에 당첨되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하고 성탄절에 부인에게 반지가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또 ‘닥스’에선 부부가 함께 입는 ‘파자마’를, ‘타운젠트’는 손장갑과 보온병을 사은
품으로 선정했다.
캠브리지는 자사에서 결혼할 때 신사복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 뒤 1주년 기념 와인을 보내
는 이벤트를 3년째 실시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마케팅은 경기불안등으로 위축된 가장과 가족들에게 따스한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요즘 대부분의 소비결정이 아내에 의해 이뤄짐을 감안,
여성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영업을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