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섬유의날 수상자 인터뷰

2001-11-09     한국섬유신문
<대통령표창>모드테크 황 호 연 사장 “완벽한 생산시설과 확고한 판매망을 구축,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납기 및 애프터 서비스 등으로 온갖 횡포를 다하던 일본업체들을 견제하고 왜곡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원사 개발에 착수했다.”는 모드테크의 황호연 사장. 국내 가발원사 생산기술이 황무지 같던 90년대 초 가발 원사생산에 대한 지식이나 생산, 판 매기반도 없이 원사개발을 시작한 모드테크는 현재 세계 4번째 고급 가발원사 개발社로 손 꼽히고 있다. 개발초기부터 OEM방식의 생산구조를 탈피, 고유한 상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현재 일 본업체를 능가하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바이어들이 모드테크 브랜드를 지정(노미네이션)하는 단계로 발전하기까지 했다. 지난 98년에는 57억5천4백만원의 매출을 99년에는 82억47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43.3%의 신 장세를 기록했다. 98, 99년 각각 2억8천백만원, 18억1천3백만원 상당의 경상이익으로 545% 의 급신장을 이루기도 했다. 96년 한국산업기술대전 동탑상, 98년 벤처기업전국대회 국무총리 표창, 올들어 중소기업청 신지식인에 선정되고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은상을 수상하는 등 고유상품 개발의 노력이 결 실을 보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노력 결과 모드테크는 원사의 단면 변형에 의한 색상과 광택을 개선시킨 원사, 원료의 특성을 변형시킨 고광택 원사, PVC 특성 자체를 차별화시킨 저비중 경량 원사 등을 속속 개발하기에 이른다. 황호연 사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와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를 위해 종업원 지 주제를 실시하고 4년제 학사 과정인 호원대학교 부설 교육원도 사내에 설립하기도 하는 등 모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 <대통령표창>아즈텍 허 정 우 사장 아즈텍더블유비이는 모직물 원사 전문제조업체로 30여년동안 설비의 자동화, 신기술·신소 재 개발, 기술연구소설립 등 섬유산업의 기반구축 등으로 섬유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한 공로 를 인정받았다. IMF이후 국내 경기침체에 대비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직물개발에 노력한 결과 T/W직 물의 네바(NEBA)가공 성공으로 우수한 직물을 개발했는데 T/W직물은 울과 폴리에스터 혼 방직물로 물빨래가 가능하면서 100%울과 같은 외관과 촉감을 보유하고 소프트성과 드레이 프성, 탄력성이 우수하다. 또한 어패럴메이커들이 근접기획으로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주문원단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따라서 백포원단의 경우 3∼10일 이내에 공급이 가능하고 사염 인 경우에는 15일∼1개월만에 생산공급이 가능하다. 이같이 빠른 단납기로 어패럴메이커는 재고감소로 흑자경영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이는 아즈텍의 끊임없는 설비자동화에 기인한 것이다. 신속생산을 위해 이 회사는 자동연폭기를 기계메이커와 공동으로 개발, 각 분야를 자동화하 여 인건비 절감과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QRS시스템 정착 ,전산화 등 제 반 인프라구축 ,물류비용절감 ,노동생산성향상등을 조기에 실현시켰다. 아울러 QRS는 어패럴업체들의 시즌밀착기획으로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 얀뱅크시스템, 패 브릭뱅크시스템을 가동해 5∼25일로 납기를 단축시키는 초스피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울 후염물의 메란지색상 염색기술개발 등 아즈텍은 연간 매출액대비 10%이상의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환경친화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ISO14000인증추진, 지속적인 R&D투자 및 연구 소설립 등 노력으로 계속적인 성장토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 <국무총리표창>화인기계전자 정 자 영 사장 포목교정기 전문메이커 화인기계전자가 1일 여의도 중소기업전시관에서 개최된 “2000 한국 신기술 대전”에서 기술개발 노력과 실용화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화인은 감지센서부분을 국내기술로 상용화시켜 포목교정기 부문 수입을 대체하는 한편, 국 내시장 점유율을 75%까지 끌어올린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통 1억원에서 6천만원까지 이르는 외산 포목교정기지만 화인은 대당 최고 2천500만원에 외산이상의 성능을 갖춘 포목교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년간 1천만불에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일본의 세이젠, 독일의 말로, 이태리의 비얀코등 외산이 소개되고 있지만 화인은 가격 경쟁 력과 이에 상응하는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2년전부터 해외수출시장에도 본격 뛰어들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등 선진국을 비롯 한 세계 22개국에 2백50여대의 국산 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