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캐주얼 ‘다크호스’ 급부상

브랜드 독자가치 창출 주력, 국민브랜드 비전 확립도

2001-11-09     KTnews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 ‘라디오가든’이 최근 출시한 다운점퍼와 더플코트 등의 겨울상 품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매출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디오가든’은 A급 매장의 경우 7-8백만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이며 지난 주말에는 매장 평균 250만원대의 매출을 올려 올 매출 목표액 21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런칭 1년만에 베이직 캐주얼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라디오가든’의 박재홍 본 부장을 만나 브랜드 가치 구축을 위한 장기전략을 들어봤다. ▲베이직캐주얼 업계 전망은?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베이직캐주얼계의 시장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고 볼 수 있다. 해외시장의 선례를 보더라도 선진화가 진행될수록 베이직캐주얼에 대한 수요는 증가되어 왔 음을 알 수 있으며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구매 패턴과도 가장 잘 부합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베이직캐주얼 브랜드들이 각자의 컨셉과 차별적 요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부 각시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일 것이다. ▲브랜드 가치란?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한 브랜드가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마다 고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런칭 1년차에 접어드는 내년 S/S 시즌부터 ‘라디오가든’은 브랜 드 가치 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전략화할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 창출은 단기간에 가능한 일이 아닌만큼 이미지, 가격, 수요관리 부분을 주요 포 인트로 설정, 구체적인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나갈 계획이다. 적절한 스타마케팅과 이미지물 제작을 통해 페밀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시켜나가는 한편,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가격가치를 상승시키고 기획력 강화 를 통해 원활한 물량공급을 전략화할 방침이다. ▲2001 S/S ‘라디오가든’의 강화 부분은? -베이직 상품 중 여성단품류를 더욱 보강, 타브랜드와의 차별점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또한 1년간의 브랜드 전개 경험을 토대로 군더더기 없는 상품 기획과 시간 및 수준, 구성 등에 있어서의 철저한 수요관리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가겠다. ▲향후 계획은? -앞서 말했듯이 ‘라디오가든’ 만의 브랜드 가치 창출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통해 내년 에는 300%이상 신장, 5-6백억원대의 매출도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얘기일 수도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페밀리 웨어로서의 ‘라디오가든’이 국민브랜드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경민 기자 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