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캐주얼 ‘빅3’ 변신 박차

2001-11-14     KTnews
‘갤럭시캐주얼’ ‘마에스트로캐주얼’ ‘맨스타캐주얼’등 내셔널 남성캐주얼이 최근 신 사복의 극심한 불황속에서 전면적인 변신을 통한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볼륨 내셔널캐주얼로서 ‘입어서 무난한’ 합리적 스타일을 제안해 온 빅 브랜드들 은 올 추동을 기점으로 내년 S/S에 대대적인 기획력강화 및 변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 으로 기대 된다. ‘갤럭시캐주얼’은 최근 개최된 ‘2001 자체 컨벤션을 통해 서구형 스타일과 세련된 감성 으로 총체적 변신을 선언했다. 밝고 소프트한 컬러에 자켓과 팬츠, 니트류, 셔츠등 선진국형 캐주얼스타일을 재현, 기존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했다. 또한 캐주얼 온 듀티의 라인은 부드 럽고 가벼운 자연컬러에 보다 소프트한 실루엣이 강점으로 코디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 또 제일모직의 입생로랑은 고급 비즈니스캐주얼군의 강자로 급부상해 있어 제일모직은 갤럭 시캐주얼과 함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기존 캐주얼인 ‘벤추라’를 흡수하면서 고정고객 이탈을 우려했으나 불 경기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신사복에서 소화할수 없는 비즈니스 캐주얼중 자켓이나 다양한 이너웨어의 확대와 활성화가 오히려 주부층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프트 캐주얼자켓의 경우 2차례이상 리오더에 돌입하는등 재미를 누리고 있다는 것. 기존의 식상 한 점퍼류등 보다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에다 다양화된 제품이 각종 판촉행사와 맞물려 호응 을 얻고 있다. ‘맨스타캐주얼’은 신사복 ‘맨스타’가 젊은 비즈니스맨의 이미지로 확고한 정착을 해 나 감에 따라 30대에 초점을 둔 스타일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 일일 입출고 시스템에 힘입어 신속한 인기아이템의 리오더와 발빠른 공급력을 앞세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적기적 소에 공급, 내셔널캐주얼의 고정 이미지탈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빅 브랜드 캐주얼들의 이 같은 변신은 우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착장 문화 변 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백화점 측이 단순 어덜트 캐주얼을 축소하는 분위기에 따라 고감도 소프트 화 및 젊은 이미지로의 전환에 따른 해결책 모색차원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