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지식경영 본격화, 제2도약 날개짓”

2001-11-13     KTnews
쌍방울(대표 백갑종)이 지난 9일 본사 사옥에서‘지식경영’ 출범식을 갖고 지식 인프라 구 축, 교류증진, 영업 활성화를 통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지난 5개월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업정보시스템 연구실과 공동으 로 연구한 전사 지식관리시스템과 디자이너-MD부문의 지식맵(Map)의 내용을 설명했다. 쌍방울은 본사 및 공장, 전국 영업망을 총괄하는 네트워크망을 통해 업무관련 정보와 지식 을 공유하고 인력간 교류증진 및 영업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지식경영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쌍방울 지식경영 컨설팅을 주관한 KAIST 경영대학원 이희석 교수는 “쌍방울의 잠재된 암묵지의 양과 질은 방대하다”고 말하고 “특유의 기업 문화를 장점으로 도출할 경우 지식 경영의 파급효과는 지대 할것”이라며 지식 경영 사이클과 추진 방법을 제시했다. 쌍방울은 지식 기업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전략화, 활성화, 인프라화의 세가지 사이 클을 제시하며 전략수립, 실행 및 기반확보등의 목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에 의해 완성된다고 밝혔다. 쌍방울의 백갑종 사장은 “지난 37년간 축적된 쌍방울만의 방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구성 원이 공유·활용하여 지식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잠재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 하며 “특히 전국 2200여개의 영업망이 유기적으로 지식네트워킹할 때 발휘되는 유·무형의 가치는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쌍방울의 자산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 경영’선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임원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사이버 임원제도’는 사내 지식활동 결과 개인이 획득하게 되는 지식마일리지에 따라 매월 사이버 사장, 사이버이사와 같은 명예보상으로 구성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요지. 이 제도는 ‘사이버임원’에게 반기 1회씩 실제 임원급여의 일정률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획 기적인 보상제도라 평가되고 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