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소재 상품화 신바람
한국섬유소재개발硏 회원사 개발앞장
2001-11-13 김영관
차별화 소재에 관한 한 한국섬유소재개발연구회(회장 신수일)를 찾아라.
연구회는 요즘 신바람이 났다.
20개 회원사중 5개사가 독특한 차별화 소재를 개발, 상품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연구회는 회 결성 3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다.
최고의 성과는 단연 고기능성 소재인 일라이트(운모)섬유다. 태성산업(대표 문태수
053-743-4258)이 3년만에 연구회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 발생, 항균, 소취, 부드러운 터치 등이 특징이다.
일라이트 섬유는 PET 50D/24F, 75D/24F로 허비스에서 생산, 감량직물, 란제리용 니트, 복
합직물, 교직물 등으로 개발, 건강·쾌적섬유로 상품화를 전개하고 있다.
넥스텍스(대표 백보현 053-553-8904) 역시 독특한 차별화 소재를 개발, 불황속에 호황을 맞
을 채비다.
넥스텍스는 라온 스판을 비롯 나일론 개질가공사, 마 라이크 ‘마파람’, 캐시미어 라이크,
고신축 팬시얀들을 잇따라 개발, 차별화 직물 개발에 탄력을 부치고 있다.
라온 스판과 나일론 개질가공사는 각각 얀에 고신축성을 부여하고 실크같은 촉감을 부여한
차별화 후가공 신소재.
라온 스판 신소재는 카바링 스판덱스를 대체할 아이템으로 강하게 부각되고 있고, 나일론
개질가공사(융착가공사)는 실크같은 천연느낌과 촉감을 발현하는 화섬직물 개발에 깊이 파
고들고 있다.
또, 마파람은 천연 마와 같은 효과를 발현하는 직물에, 캐시미어는 캐시미어 라이크직물에,
고신축 팬시얀은 신축성과 팬시함을 동시에 발현한 소재로, 차별화 직물 개발에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태성산업(대표 신규태 www.winwintex.com)은 폴리에스터 스펀(Spun) 특수사를 이용한 자
연섬유화한 화섬복합직물을 개발, 불황탈출의 무기로 삼고 있다.
태성이 개발한 이 아이템은 윈윈텍스(win-win TEX) 시리즈중 카멜레온(chameleon)으로 명
명돼, 호평속에 런칭되고 있다. 특히, 동일텍스(대표 서옥교 www.dongill.co.kr)는 아크릴을
특수 가공한 실키얀을 개발, 여성용 블라우스용도로 전개, 유럽에서 오더를 수주하는 등 쾌
조를 보이고 있다. 실키얀은 아크릴 방적사를 최고 2백50%까지 가늘게 연신한 가공사로 침
장, 생활한복, 코트류, 하이패션(박직)용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대원화
섬(대표 장용현 www.dae-wontextile.com) 역시 선연후가연공법을 이용한 편직용 가공사를
개발, 캐주얼 니트용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소재연구회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회원사 전체가 고른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
터 차별화 소재를 연구하거나 개발하려는 업체, 단체에게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 차별화 신소재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