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전문사이트 매출부진 심화

2001-11-16     KTnews
B2C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속옷 전문 사이트들이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면서 자구책 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오프라인 병행. 자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오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모션 계약을 하거나 영업부 신설 또는 강화를 하고 있는 추세다. 라라패션(www. rarafashion.co.kr)은 강북지역 영업 전문 업체인 드림통상과 프로모션 계약 을 통해 월 1500-2000만원 가량의 물량을 소화시키고 있다. 라라패션은 이러한 오프라인 병행전략이 성공하면 물량 확대는 물론 자체 영업부를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타 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회원수 2배 증가, 클릭수 3배 이상 증가, 매출 50%증가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새나라텔레콤의 핑크타운(www.pinktown.co.kr)은 속옷 전문 쇼핑몰을 더욱 강화하는 대표 적인 업체이다. 핑크타운은 컨텐츠 보강을 바탕으로 12개 신규 업체가 입점을 서두르고 있어 국내 최대 속 옷 전문 쇼핑몰을 추구한다. 반면 타 상품군과의 병행으로 여성 전문 쇼핑몰로 확장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속옷 전문 쇼핑몰은 월 평균 20-30장의 매출부진에 허덕이면서 연관성이 있는 상 품, 즉 화장품, 악세서리, 잡화 심지어 가구나 자동차등을 팔고 있어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 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처럼 각 사이트들이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던 올해 중반까지와는 달리 향후 속옷 전문 쇼핑몰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어서 불가피하게 구 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