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21

어린이문화공간 마련…아동복 전문사로 가속

2001-11-16     KTnews
두손21(대표 정석명)이 각기 다른 컨셉으로 두 브랜드를 전개, 패션성과 트랜드를 가미해 경 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1974년 두손 어패럴을 창립한 이래 두손21은 ‘삐삐 메모리’ ‘캔키즈’ 두 브랜드를 업계 최고로 성장시켜왔다. 26년동안 아동복 외길인생을 살아온 정석명 사장은 자신만의 노하우 를 통해 타 아동 브랜드와는 다른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삐삐 이탈리언’으로 시작했던 브랜드는 올 초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삐 삐 메모리’로 그 이름을 변경했다. 로고뿐만 아니라 디자인, 컨셉 변화을 통해 새롭게 재탄 생한 ‘삐삐 메모리’는 트랜디성을 가미한 이탈리언 유니섹스 캐주얼을 지향한다. 여아보 다는 남아적인 이미지를 강조,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올 겨울 브라운, 카키, 그레이 등을 메인 컬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화이트, 레드를 주된 포인트로 활용, ‘삐삐 메모리’만이 가지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 포근한 느낌의 니트뿐만 아니라 활동성이 높은 패딩점퍼, 모직코트, 모피조끼를 아웃도어로 출시, 브랜드만이 가지는 활동적이고 내추럴한 느낌을 부각한다. 토들러를 주요 타겟으로 한 ‘캔키즈’는 ‘삐삐 메모리’와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진행된다. ‘삐삐 메모리’가 톤다운 된 유니섹스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비해 ‘캔키즈’는 밝고 화려한 컬러매치를 통해 발랄하 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다. 컬러뿐만 아니라 디테일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부각, 타 토 들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캔키즈’는 국내 토들러 브랜드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입지를 굳히고 있 다. 다른 토들러 브랜드가 표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디테일과 대담한 컬러배치를 통해 발랄 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 이렇게 ‘삐삐 메모리’와 ‘캔키즈’간의 차별화된 컨셉을 지향하고 있는 두손21은 각기 브랜드간의 이미지를 살려 아동복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타 아동업체들이 브랜드간의 차별성을 살리지 못하는데 비해 두손21은 자체 브랜드간의 차별화를 분명하게 제시, 경쟁력 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두손21은 강남구 역삼동에 신사옥을 세운데 이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동동’ 을 오픈했다. 자체 사옥안에 ‘삐삐 메모리’ ‘캔키즈’ 직영매장을 오픈함과 동시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동동’을 만들어 의류와 문화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두손21은 단순한 아동 브랜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문화와 교육을 전달하는 공간을 제 시, 진정한 아동복 전문 기업으로써의 입지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