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옵셔오더’ 급증

미국·EU 내년 쿼타 확대, 인도네시아 45%이상 신장

2001-11-20     KTnews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이 對선진국 의류수출의 생산기지로 급부상하면서 봉제용 PET직물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최근 미국과 EU 등 선진국들이 각종 경제협상을 통해 동남아국가들에게 쿼타를 확장시키면 서 각 국가들이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EU와 경제협상을 통해 내년 수입규제 완화 및 쿼타를 26% 확장시켰으며 캄 보디아 역시 미국쿼타가 6%이상 늘어나는 등 의류수출 활성화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동남아지역 의류수출이 활성화 되면서 봉제용 PET직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對동남아 수출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작년대비 45%이상 수출이 신장됐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역시 가 파른 상승곡선을 기록중이다. 이와관련 업계는 주력시장이 붕괴됐음에도 불구하고 PET직물 전체 수출실적이 작년과 비 슷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도 동남아 봉제기지의 수출활성화가 한몫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봉제오더 특성상 대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오더는 거의 없어 일부 업체들을 제외 하고는 중소업체들 중심의 팬시아이템 수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품질면에서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현재 동남아지역 수출은 퀄리티 맞추기가 어렵지만 가격대가 안정돼 있고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봉제용 직물인 만큼 납기와 철저한 품질관 리가 뒷받침된다면 전망이 아주 밝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