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S 여성복 신규B 런칭 전무
기존브랜드 百입점 ‘호재’
2001-11-20 한선희
내년 신규여성복 런칭이 거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백화점 MD개편을 겨냥한 기존 브랜드
들의 신규입점 경쟁이 치열하다.
올하반기 경기불안정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아래 관련업계의 사업축소 단행과 브랜
드 철수가 속속 진행되면서 오히려 신규입점의 호기로 여겨지고 있다.
‘니’의 세정과 미래도 내년 S/S 출범 계획이었던 여성영캐주얼 ‘데이텀‘ 신규사업을
중단했고 여성복 브랜드 철수도 내년까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백화점 MD개편 시즌에 사실상 신규브랜드간의 입점 경쟁은 전무할 것이며 매출이 저조한
브랜드들의 퇴점 공백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신규입점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
이에따라 생활밀착형 백화점이나 지방주요 상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들의 서울입
성이 서둘러지고 있다.
최근 신사옥을 짓고 재도약의 발판을 다진 씨에스윈(대표 변영균)의 영캐주얼 ‘꾸즈’는
내년 A급 매장 확보를 통해 합리적 소비층을 니치마켓으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꾸즈’는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백화점서 이미 탑 매출을 유지하며 급부
상한 브랜드.
올들어 소재 및 퀄리티 고급화와 공격적 영업으로 인천신세계 및 현대백화점 등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동일레나운(대표 박정식)의 ‘AD’도 탄탄한 조직력을 기본으로 신속한 트랜드 발신을 통
해 커리어존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위상정립하며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서울 상권 공략을
본격화한다.
나산(대표 백영배)의 ‘라임’도 최근 박경백 상무를 새로 영입하고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
핵심 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신규브랜드가 출범하지 않을 정도로 위축된 경기에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공
격적 영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존 브랜드들의 서울중심상권 백화점 신규입점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